•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라임 판매 증권사 CEO 징계 초읽기…DLF 선례 따를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9 18:25

라임 판매 증권사 CEO 징계 초읽기…DLF 선례 따를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사태 관련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펀드 판매사인 증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임 사태 피해 규모가 1조6000억원대에 달하는 데다 금감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 CEO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했던 만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CEO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9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라임 펀드 관련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내부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내달 라임 사태 관련 운용사와 판매사 징계를 위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사태의 중심에 있는 라임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판매사인 증권사, 은행 순으로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임 펀드 제재와 관련해 “증권사를 먼저 정리하고 은행 쪽으로 갈 것”이라며 “아직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이어서 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라임자산운용이 제재 대상에 오른다. 라임자산운용의 제재수위는 등록취소의 중징계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라임 펀드는 가교 운용사인 '웰브릿지자산운용'에 이관될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운용사로 불리는 라움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도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관건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수위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관 제재뿐만 아니라 경영진 징계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은 지난 1월 해외금리 연계 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경영진 제재의 법적 근거로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들었다.

금감원은 2018년 삼성증권 배당 오류사고와 관련해서도 내부통제 미비를 이유로 전·현직 대표이사 4명에게 직무정지, 해임권고(상당) 등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선례에 따라 라임 사태 역시 판매사 CEO에 대한 중징계가 결정되면 불복소송이 줄지을 가능성이 크다. 손태승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도 금감원의 중징계 처분에 불복해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를 받으면 잔여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이후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1인 1 AI 투자 에이전트' 시대로…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대 전략 가동 "복잡한 금융을 파는 게 아니라, 가장 단순한 대화로 누구나 투자를 시작하고 자산을 키워갈 수 있는 금융을 만들겠다."투자 대중화에 힘을 실은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이 3년 내 2000만 국민이 투자하는 시대 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를 토대로 한 '1인 1 AI 투자 에이전트’로 자본시장 참여 문턱을 낮추고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해외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접근성을 높이는 'K-주식의 세계화'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또, 올해는 결혼 축의금, 내년은 신생아 생일 선물로 각각 10만원 상당 주식도 제공한다. '설명 가능한 AI' 기반 AI 투자 에이전트 초점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여 2 유진투자증권, 빅웨이브로보틱스 ‘할인율’ 낮춰 ‘몸값’ 지키기…’고무줄’ 가치평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빅웨이브로보틱스가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 기업을 추가하면서 주당 평가액이 하락했다. 하지만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희망 공모가는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안전마진을 공모가 유지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IPO 관련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네번째 정정신고로 이전부터 가치평가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번 정정신고의 핵심은 비교대상 기업 추가다. 최종 비교기업군을 기존 4개사(유일로보틱스, 라온로보틱스, 유진로봇, 피앤에스로보틱스)에 해외 기업 2개사(Ubtech Robotics, Shenzhen Dobot) 확대 선정 3 오너 승계 기대감에 주가 뛰는 역설…VIP운용 "저평가 구조 바꿔야" 오너 일가의 건강 이상설이나 사망 소식이 기업가치 재평가가 아닌 '승계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국 증시의 역설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승계를 앞둔 대주주가 낮은 주가를 선호할 수 있는 상속·증여 제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누르기 방지법 입법과제 토론회’에서 “대주주의 건강 악화나 사망 소식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되는 비극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낮은 주가가 대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주가누르기방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