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름폭이 약간 축소됐지만 만만치 않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KB가 발표한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를 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수도권(0.24%), 전국(0.18%) 등을 크게 웃돈다.
서울의 상대적으로 쌌던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급등세가 계속됐다.
노원구(0.59%),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중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7월 13일 기준의 0.63%가 가장 높았고 이후 상승률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의 상대적으로 쌌던 지역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키맞추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매수세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역 매수우위지수는 6월 이후 3개월만에 100아래인 96.2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매수세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무원의 도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96% 급등히 여전히 압도적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값의 고공행진도 계속됐다.
서울은 전주대비 0.45%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