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NO재팬’ 운동은 롯데칠성음료 주류 사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이를 가중시켰다. 실적 역시 3년 반 이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실적 개선 동력이 될지 관심사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적자 행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 영업적자는 284억원이었다.
2017년 이후 3년 반째 이어진 적자다. 2016년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은 2017년 415억원, 2018년 590억원, 지난해 589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매출 또한 꾸준히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지난해 매출은 6996억원이다. 지난 3년간 매출은 2016년 8740억원, 2017년 7643억원, 2018년 7567억원으로 감소세다. 올해 상반기는 2861억원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는 NO재팬 여파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곳”이라며 “클라우드의 경우 해당 현상 영향으로 하이트진로 테라에게 점유율을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내공간재저장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불매 이슈와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부진 영향이 온전히 이어지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선보여
올해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6월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실적 새선 선봉장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기존의 스터비캔(355ml) 대신 330ml 용량의 슬릭(Sleek)캔을 도입했다.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그립감과 휴대성이 좋은 슬릭캔의 장점을 내세워 홈술·혼술족을 겨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맥주를 그대로 담은 듯한 신선한 맛이 특징인 만큼 제품명도 ‘생’과 ‘드래프트’를 활용해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며 “홈술,혼술이 트렌드인 이 때 생맥주의 신선함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은 올해 7~8월에 신제품 매출 기여분 만큼의 소폭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경우 초기 원재료 수급 문제가 있었으나 지난달 부터 정상화되며 유흥·가정 채널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상품 외에도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올해 주류사업에 적용한 ‘ZBB((Zero Base Budget)’가 어떤 성패를 낼지도 이목이 쏠린다. ZBB는 원가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이다. ‘모든 예산을 0에서 시작’이라는 뜻을 가진 ZBB는 과거 관행을 벗어나 비효율성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이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류부문은 올해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책을 내놓는 중”이라며 “ZBB는 매출 감소 대비 수익성 부진을 방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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