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용이 말한 '가혹한 위기'는…코로나, 무역분쟁, 반도체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9 18:3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기술 개발을 독려하며 현 상황이 "가혹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모바일 사업부 사장단과 15일과 19일 양일간 4차례 긴급회의 끝에 내린 진단이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사장단이 상반기 사업 현황과 하반기 전략, 무역분쟁 영향, 차세대 기술 로드맵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기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중국 반도체 굴기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52% 급감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이 확연하게 꺾인 탓이다. 이어 올해는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됐지만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닥쳤다. 올 1분기는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로 버텼지만, 2분기는 메모리 가격 하락과 모바일 수요 둔화가 겹치며 부진이 예고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도 한층 격화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달 발간한 보고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통상환경의 변화'에서 각국 정부가 경제개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거래제한 조치안을 검토했다. 최근 미국이 화웨이의 5G 기술과 관련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내보이긴 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최대 시장인 양국 중 어느 한쪽 편을 들기 힘들다.

중국 '반도체 굴기'도 심상찮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업기술수준조사(KEIT)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간 시스템반도체 기술 격차는 2017년 기준 불과 반년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미국·대만 등 선도기업을 추월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중국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절대 강자'인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기업들이 추격에 나섰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는 연내 128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28단 낸드를 지난해 9월 발표했다. 또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연내 17나노 D램 양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약 3년 가량 격차라고 추정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중국 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아 "새 성장 동력을 만들려면 거대한 변화에 선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재차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100% 달성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고려아연은 지난 1일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핵심지표 15개를 모두 준수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는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 상장사의 거버넌스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작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핵심지표 준수율은 54% 수준이다.지난 2024년 고려아연은 15개 핵심지표 가운데 12개를 지켜 준수율 80%를 기록했다.이번에는 지난해 미충족 항목이었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등 주주권익 관련 항목을 개선해,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구체 2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엔비디아와 단순한 칩 공급망 관계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양사는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을 통해 치열한 AI 인프라 경쟁 속에서 양사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갖고 있어 에너지와 칩, 인프라와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3 ‘서브컬처 확장’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PV 오픈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서브컬처 기대작 ‘아스트라 오라티오’의 첫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엔씨가 추진하는 장르 다변화, IP(지적재산권) 확대 대표 주자인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엔씨는 2일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개발사 디나미스 원)’의 신규 티저 PV를 공개했다.국내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에서 개발 중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마법과 행정 테마의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다. 지난 5월 12일 주요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을 공개했다.특히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추진하는 슈팅/서브컬처 등 신규 IP 전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이를 통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