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는 식자재와 바이오에탄올 등 식품화학 분야에서 두루 쓰이는 기름 종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만톤의 팜유를 생산하고 있다.
팜사업을 위해 2011년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설립한 법인이 주체가 돼 이 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한 곳에서 팜유사업을 하고 있다.

NDPE는 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의 앞글자를 딴 약어다. 삼림벌채, 토탄(층을 채굴하는 것), 석유개발을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적 기준의 강도 높은 환경사회정책으로서 △환경 보존 및 관리 △인권 보호 및 존중 △이해관계자 소통을 주된 골자로 한다. 최근에는 팜유 생산기업들도 채택하는 추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 보호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했다.
나아가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 저장지역, 토탄층(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등의 개발을 금지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인권 정책과 노동자 보호 정책, 이해관계자 외 독립 감사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유사업을 통해 고용 기회가 희박한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 3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아이들의 교육 시설을 운영하며 성장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장 내 세 곳의 의료 클리닉을 설립해 연간 2만5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무료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17년부터는 연 2회 국내 전문 의료진과 함께 연간 약 2,0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진료를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19년 ESG 우수기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20일 발간된 ‘ESG와 기업의 장기적 성장’보고서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