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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은행 영업점 임시 폐쇄 잇따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4 11:4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영업점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은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거나 확진자가 은행에 방문해 밀접 접촉 우려가 커진 곳들이다. 은행들은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대체영업점 편성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KB손해보험 대구빌딩(수성구 범어동 소재) 내에 입점한 대구PB센터 및 출장소를 임시 폐쇄한다. 대구빌딩 내 입점한 타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하고 건물 폐쇄 조치가 결정됐다. PB센터 고객은 인근 범어동지점에서, 출장소 거래 고객은 모점인 수성교지점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대체 영업점을 운영한다. 대구PB센터 및 출장소는 오는 26일에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해 접촉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이날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KB국민은행 대구 침산동지점은 주말 중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대체직원에 의한 제한적 영업을 수행키로 했다. 당초 대체영업점을 운영코자 했으나 고객편의를 위해 침산동 지점에서 기업대출/외환업무를 모두 처리가능하도록 변경했다.

Sh수협은행도 지난 21일 대구지점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을 실시하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대구지점 인근 반월당금융센터를 비롯, 경북지역금융본부, 서대구지점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성남공단금융센터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영업점을 임시 폐쇄한다. 대체지점으로 야탑역지점(리테일금융)과 분당중앙금융센터(기업금융)를 병행 운영한다. 성남공단금융센터는 오는 26일부터 파견 직원을 통한 임시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 등 2곳의 영업을 25일까지 중단한다. 방역을 완료하고 일시중단 영업점 방문고객은 인근 영업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경희대에서 경희대국제캠퍼스출장소가 소재하고 있는 기숙사 건물을 임시 폐쇄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해당 출장소도 영업을 중단한다. 영통지점에 임시 영업점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하나은행 포항지점도 지난 20일자로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4~25일 임시 폐쇄 조치한다. 포항오거리지점이 대체 영업점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된 대구 지역 기반의 DGB대구은행은 병원에 위치한 2개 출장소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거점 병원 내 동산의료원출장소를 폐쇄했고, 경비원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가톨릭대학병원출장소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인근 대덕지점 등에서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다만 NH농협은행의 경우 당초 대구 소재 4개 점포를 선제적으로 임시 폐쇄했으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은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으로 받으면서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우려했던 영업점 폐쇄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는 본점 차원에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처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대응책도 모색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본점 비상 상황을 대비한 대체 사업장 분산 마련과 함께 특수 부서의 경우 대체 사무실 구성도 예상되고 있다"며 "물리적 망분리가 가능한 전산 직원은 재택근무 환경이 조성되고, 또 외부PC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데스크탑 가상화 환경 조성도 추가 대응책으로 예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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