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격호 별세] 황각규 롯데 부회장 "고인 재산 환원, 가족들이 의논"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0 16:38

"롯데 브랜드 가치 중시한 신 명예회장" 회고
"창업주 유산 이어받아 글로벌 롯데 키울 것"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구혜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고(故)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의 재산과 관련해 "(사회 환원 문제는) 가족들이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20일 오후 3시 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명예회장이 유언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신 명예회장은 본인이 운명한 뒤에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과거에 언급한 바 있다. 그의 개인 명의 재산은 약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부회장은 또한 실리를 중시한 고인이 생전에 자신이 한 일을 알리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고인의 삶을 회고했다. 황 부회장은 "일본에서 1946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셨을 때 처음 시작한 건 껌이 아니라 화장품 사업이었다"며 "화장품 사업이 어느 정도 성공한 다음에 츄잉껌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하셨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법인명에 왜 '백화점'을 붙이지 못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그 당시는 아시겠지만 외국인 투자법에 외국인은 투자 소매업을 못하게 돼 있었다"며 "그래서 백화점이라는 이름 못붙여서 사명을 쇼핑으로 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누구보다 브랜드 가치를 중시한 인물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황 부회장은 "항상 명예회장님께서는 높은 빌딩을 지으면 전망대를 만드는 걸 필수로 했다"며 "돈은 못 벌지만 보고 즐기고 롯데에 대해 좋은 이미지 갖는 게 장기적으로 '롯데'라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사이트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롯데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관광·레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은 "2002~2003년경 신 회장님께 100층 이상 빌딩은 건축비가 많이 들고 재산성 없다며, 층수를 낮추고 아파트를 지으면 더 좋지 않겠냐 설득했지만, 본인께서 대한민국에 방문했을 때 고궁만 보여 줄 수 없다고 고집했다"며 "쉽게 말해 역작을 남기고 싶었던 꿈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도 그 뒤에는 본인이 원하는 대한민국 레저 파크 잘 짓는게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창업주 뜻 거역은 어려웠다"며 "창업자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을 저희들이 잘 이끌어 가서 글로벌 롯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오피스텔 시장, 소형에서 중대형으로…전용 100㎡ 이상 공급 늘어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소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용 100㎡ 이상 중대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감소와 도심 내 신축 주거 수요가 맞물리면서 대형 평형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를 소형 임대형 상품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의 전환으로 분석한다. 과거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용 소형 상품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상품 공급 2 군대리아부터 홍시떡볶이까지…‘취사병 전설이 되다’ 편의점 상륙 “취사병 박지훈이 만든 그 메뉴를 실제로 맛본다.”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인기 메뉴들이 편의점 간편식으로 재탄생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4사와 손잡고 드라마에 등장한 음식들을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출시하며 콘텐츠와 식품을 결합한 ‘IP 마케팅’에 나섰다. 각 편의점마다 회차별로 화제가 된 간편식을 출시해 취향에 맞는 편의점을 방문해 골라 먹는 재미도 더했다.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일제히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등장한 메뉴 6종을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출시했다.‘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선택한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3 금리·대출 규제 부담 커지자…분양시장, '중도금 무이자' 조건 확산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건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한도 축소가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물가 상승세도 금융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3%,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5% 올랐다.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다만 물가와 가계대출, 부동산시장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유지되더라도 시장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