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회장은 지난주 방한한 고이코비치 의장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22일 LS그룹이 전했다.
고이코비치 의장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났다. 이어 고이코비치 의장은 출장 기간 중 서울 모 식당에서 세르비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구자열 회장은 "SPSX(슈페리어 에식스) 권선공장은 세르비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지원 아래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될 것"이라며 "LS는 앞으로 세르비아에 추가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려 세르비아 공장을 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이코비치 의장은 "LS그룹이 세르비아에 투자해 감사드린다"면서 "세르비아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음악·스포츠 분야에 대한 교류와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 확대도 기대한다"고 답했다.
SPSX는 LS그룹 내 미국 자회사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로부터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즈레냐닌에 1850만유로(약 240억원)을 투자해 권선 생산법인을 지난해 11월 준공하며 세르비아에 진출했다.
SPSX 세르비아공장 권선 생산능력은 약 1만2000톤이다. 올해 본격 양산을 통해 유럽 자동차·전장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1년부터 1200만 유로 추가 투자를 통해 2만4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