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똑Talk 은행 길라잡이] 숨겨왔던 나의~계좌 한눈에…오픈뱅킹 살펴보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9 10:23

12월 18일부터 47곳 은행+핀테크 가동…보안신뢰 얻기가 최우선 과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가깝고도 먼 은행, 소비자 입장에서 똑똑한 은행 이용법을 노크해 봅니다.]

"아내에게 들키면 어쩌죠?"

아내 몰래 주식투자 하려고 튼 마이너스통장부터, 한푼 두푼 모아온 비상금 계좌까지. 하나의 앱(app)만 깔면 모든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이 가동되면서 전국 남편들의 한숨이 깊어졌다고 합니다.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조회가 안되는 은행 '스텔스 계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지난 10월 30일 10개 은행에서 시범 실시한 오픈뱅킹은 12월 18일을 기점으로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기업 등 47개 기관이 참여해 전면 시행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뛰어든 핀테크 기업에는 토스, 카카오페이 등 주로 대형사가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오픈된다는 얘기일까요? 바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입니다. 은행들이 결제망을 개방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형 오픈뱅킹은 이체(출금·입금), 조회(잔액·거래내역·계좌실명·송금인정보) 등 핵심 금융서비스를 6개 API로 제공하며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오픈뱅킹 구조 / 자료= 금융위원회(2019.12.18)

오픈뱅킹 구조 / 자료= 금융위원회(2019.12.18)

이미지 확대보기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은행들은 '원픽(one pick) 앱'이 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오픈뱅킹에 맞춰 모바일앱 자산관리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우대금리 예/적금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주는 이벤트로 관심 끌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오픈뱅킹은 손쉽게 상품을 비교하고 간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역시 보안이겠죠? 실제 인터넷 포털에서는 '편하기는 한데 개인정보가 한곳에 몰려서 걱정'같은 오픈뱅킹 후기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결국 보안 신뢰를 얻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일단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실시간(10분) 단위로 거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금융보안원의 이용기관 점검, 핀테크 서비스 취약점 점검 등 사전검증을 통과한 업체만 오픈뱅킹에 참여할 수 있고요.

은행 통합 일간 출금이체 한도는 일단 1000만원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혹시 금융사고가 나더라도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지요. 부정사용 등 금융사고에 소비자 피해 보상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이용기관 보증보험 가입도 의무화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궁극적으로는 '오픈 파이낸스'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참여기관을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회·이체 외에도 대출·연금 관련 API 등 기능 측면도 더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WA '통제'···RoRWA ‘과제’ [은행권 RWA 대해부]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총자산을 8% 이상 확대하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3% 아래로 통제했다.정부·공공기관 관련 저위험 자산과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다. 총자산 대비 RWA 비율인 위험밀도가 낮아졌고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반등했다.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도 빠르게 성장했다. 신탁·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이 직접 보유한 펀드 투자 RWA는 감소했다.반면 기업·부동산 부문의 표준방법 RWA와 거래상대방·CVA리스크 RWA는 급격히 늘었다. 기업금융 확대와 파생·증권금융거래 증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AWS AI로 장애 잡고 ZeroOps로 운영 효율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무대를 은행의 핵심 IT 운영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문서 처리나 코드 리뷰처럼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왔던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데서 나아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아내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생성형 AI에 맡기는 방식이다.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적용될 경우, 그동안 외부 통신망과 분리돼 있던 내부 정보처리시스템의 로그와 운영 데이터를 외부 고성능 생성형 AI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객 16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인력 확충만으로 관리하기보다 AI를 활용해 운영 생산성과 안정성을 함께 3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