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가 대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T)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삼성에스디에스의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연결매출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종속기업의 경우 올해 실적 부진으로 IT 투자가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IT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의 경우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올 3분기 16.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봣다.
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내년 영업이익률은 9.0%로 예상한다”며 “이는 물류사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2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류BPO에서는 물류비 절감 및 운영효율화 효과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IT서비스 부문에서 올해 IT투자 부진이 내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류 BPO 와 IT 서비스의 내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전사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대내 및 대외 사업이 동시에 확장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물류 부문 운영효율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