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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NH올원뱅크’ 앱에 ‘누구(NUGU)’ 탑재…음성만으로 송금 가능해져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7 09:19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 계획

△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 앱에 ‘누구(NUGU)’를 탑재했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 앱에 ‘누구(NUGU)’를 탑재했다.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말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는, 목소리만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SK텔레콤은 27일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며,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기존 음성 인식보다 3단계, 터치보다 5단계 단축된 프로세스로 송금이 가능해 이용 고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향후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 에도 ‘누구’를 탑재할 예정이며,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번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의 SDK 공개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이 ‘누구’ SDK를 공개함에 따라 타사 앱에 ‘누구’ 적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SK텔레콤이 공개한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로,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제조업체와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번 ‘NH올원뱅크’ 탑재는 ‘누구’ SDK의 첫 적용사례로,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SK텔레콤은 ‘누구’ SDK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시킬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누구’ 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NH 올원뱅크 메인 화면 적용된 ‘누구’. /사진=SK텔레콤

△ NH 올원뱅크 메인 화면 적용된 ‘누구’. /사진=SK텔레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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