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돈내산' 후기, 알고 보니 광고...LG생활건강·아모레 등 무더기 적발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5 19:00

공정위, 대가 지급 미표기 게시물 4177건 적발
해당 7개 업체에 1300~4500만원 과징금 부과

'내돈내산' 후기, 알고 보니 광고...LG생활건강·아모레 등 무더기 적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에게 대가를 지급하면서 홍보글을 요청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7개 업체가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대가가 지급된 광고이지만, 광고 표시를 하지 않도록 주문한 게 핵심이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장품 판매 4개사(LOK·LVMH코스메틱스·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와 다이어트보조제 판매 2개사(TGRN·에이플네이처), 소형가전판매업체 다이슨코리아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6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LOKLVMH코스메틱스, LG생활건강이 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4500만원), 다이슨코리아(2900만원), TGRN(2600만원), 에이플네이터(1300만원) 순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7개 업체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자사 상품을 소개·추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현금과 상품 등을 대가로 지급했다. 사업자들은 인플루언서들에게 게시물에 반드시 포함할 해시태그(#), 사진 구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부터 인플루언서에게 3억1800만원을 주고 설화수·헤라·아이오페 등 660건의 게시물을 요청했다. 다이슨은 2억6000만원을 주고 청소기·드라이어 등 150건, LOK는 1억400만원을 주고 랑콤·입생로랑 등 1130건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하는 등 7개 업체가 총 11억5300만원을 주면서 '대가 지급을 표시하지 않은' 게시물 4177건을 광고했다.

현행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에 따르면 추천·보증 등의 내용이나 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대가 지급 사실이 표시되지 않은 게시물을 접한 소비자는 상업적 광고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서 블로그 광고의 '대가 미표시' 행위를 제재한 데 이어 모바일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에서도 최초로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광고하면서 게시물 작성의 대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가 줄어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향후 사진·동영상 등 SNS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추천·보증 심사지침을 개정, 게시물에 대한 대가 지급 사실을 소비자가 더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직접 뛰는’ 정용진, 글로벌 파트너십 판 키운다 올해로 회장 취임 3년 차를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시선이 국내 유통을 넘어 글로벌 신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리플렉션AI에 이어 오코(OKO)그룹과 잇달아 협력에 나서면서다. 분야는 다르지만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공통된 전략이 읽힌다. 특히 주요 협약식마다 정용진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사업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그룹과 럭셔리 호텔 및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신세계그룹은 오코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아만그룹의 럭셔리 브 2 ‘2000억 확보’ 홈플러스 “67개 점포 영업 재개…복층 매장 단층화”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홈플러스에 따르면 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다.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간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복층 매장을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 한다. 영업면적 효율화를 통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식품과 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탈피 3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화재 판매자 재고 전액 보상…“보험 절차 전 선제적 지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들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보상에 나서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22일 CFS에 따르면 회사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의 재고는 물론 불이 직접 번지지 않은 구역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재고 반출 지연이나 분진 오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까지 고려한 조치다.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로켓그로스는 개별 판매자의 상품 보관과 재고 관리, 배송 등을 CFS가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다.통상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