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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탐방] 세종대왕 애민사상 담고 AI 기술 더한 한글교육 앱 ‘소중한글’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기사입력 : 2019-10-08 17:13 최종수정 : 2019-10-08 17:26

(주)에이치투케이, 느린 학습자와 소외 계층를 위한 한글학습앱 개발

[한국금융신문 이근영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이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가 세종실록을 근거로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이라 정한 후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날로 지정됐다.

한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애민사상에 사람의 발성기관을 본떠 표음문자의 과학적 원리를 담았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대중을 위한 글이다. 이는 결국 글을 몰라 책을 읽지 못하고, 세상의 이치도 깨우치지 못해 억울한 낙오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돕기 위한 발명인 것이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한글 교육앱 '소중한글'을 만드는 사람들 (사진=에이치투케이 제공)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한글 교육앱 '소중한글'을 만드는 사람들 (사진=에이치투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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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전문가들이 만든 소리중심 한글교육 앱
(주)에이치투케이(대표 홍창기, 김우현)가 개발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한글 교육어플리케이션 ‘소중한글’은 훈민정음의 애민사상과 과학적 원리 모두를 닮았다. KAIST 출신인 두 대표는 학교로부터 받은 혜택이 많아 사회의 이로운 일에 기여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을 고민하다 한글교육의 약자와 느린 학습자에 대한 문제를 발견했다.

한글을 늦게 깨치는 데는 발달장애와 같은 선천적 원인과 지능은 정상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글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열악한 환경에 따른 원인이 있다. 이에 두 대표는 한글을 깨치지 못한 느린 학습자의 한글 습득격차는 성장하면서 교육격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안타까움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무료로 배우는 게임처럼 재미있는 한글
하지만 창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사용자보다는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기술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제품을 1~3 버전으로 만들었으나 시장반응이 모두 좋지 않았다. 결국 프로토타임을 바꾸고 고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과 만나는 시간을 늘여갔다.

이에 따라 ‘소중한글’은 기존의 단어 위주 교육과 달리 낱 글자 소리를 중심으로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휴대폰이나 태블릿 앱을 통해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홍창기 대표는 “느린 학습자는 1대1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가장 빠른 방법은 모르는 수준을 찾고 취약점과 흥미요소를 접목해야 했다”며 “인공지능은 이를 최적화한다. ‘소중한글’은 한글해득수준진단에 AI기술과 교육커리큘럼을 조합해 대상에 맞는 학습목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교육에는 의미중심 교수법과 소리중심교수법이 있는데, 의미중심은 그림 중심의 글자를 습득하는 것이다. 일반인은 3개일 정도면 의미중심이든 소리중심이든 습득이 비슷하다”면서 “하지만 느린 학습자에게는 파닉스 즉 소리중심 학습법이 효과적으로, 한글 교육을 위한 앱에서 소리중심 교육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모든 아이들이 쉽게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을 꿈꾸는 (주)애이치투케이의 ‘소중한글’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혁신기업탐방] 세종대왕 애민사상 담고 AI 기술 더한 한글교육 앱 ‘소중한글’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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