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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vs 하이브리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브랜드별 친환경차 전략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1 13:46 최종수정 : 2019-09-11 13:5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유럽최대 자동차 박람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오는 12일(현지시간) 본격 개막한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주제는 '드라이빙 투머로우'로, 최근 모토쇼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차량이 대거 공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각 브랜드들이 '디젤차의 나라' 유럽에서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채택하는 이유는 내년부터 EU에서 한층 강력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U는 2020~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63% 수준인 95g/km로 감축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어긴 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기 전 비용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차종"이라며 "각사별 엔진 출시전략이 이번 모터쇼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폭스바겐 '전기차 올인'

디젤게이트 중심에 선 폭스바겐그룹은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밝히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2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통해 총 33개 모델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일 츠키바우 공장을 100%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 ID3.

폭스바겐 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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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스바겐은 MEB를 통해 양산한 첫 모델인 'ID3'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ID3 기본 모델을 기존 골프 수준인 3만유로(약 4900만원) 이하로 책정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은 독일 보조금 적용 시 1만7595유로(2320만원) '신형 e-업!'과 대표모델 골프의 전기차 버전 'e-골프'도 소개했다.

◇ BMW·벤츠, 하이브리드 출시 적극

반면 BMW의 친환경 비전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중심이 되는 모습이다.

BMW 비전 M 넥스트는 회사의 고성능 비전을 보여주는 PHEV 콘셉트카다. 전기식 사륜구동 방식과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기반의 후륜구동 방식이 결합된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대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BMW는 X1, X3, 3시리즈 투어링 등 양산모델에도 PHEV 모델을 선보인다. BMW 관계자는 "BMW PHEV 모델이 도심 내 배출가스 제한 구역에 진입하면 순수전기주행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디지털 서비스 'BMW e드라이브존'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비전 M 넥스트.

BMW 비전 M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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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전기차를 통해 기술비전을 알리면서 시판모델에는 차급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브랜드 EQ의 콘셉트카 'EQS'를 전면에 내걸었다. 유로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르는 차량이다.

주력 SUV 모델에는 PHEV가 추가된다. 하반기 판매를 앞둔 신형 GLC PHEV가 대표적이다.

◇ 현대차, 전기차 차별화 전략

현대자동차그룹은 유럽무대에서 만큼은 전기차를 통해 미래차 비전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45는 현대차가 내년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핵심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가 담긴 쇼카다.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삶의 공간'임을 드러내기 위해 차량 내부를 마치 거실처럼 꾸며놓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EV콘셉트카 45.

현대차 EV콘셉트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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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명인 45는 45년 전 현대차가 공개한 '포니 쿠페 콘셉트'와 접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 지었다. 현대차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같은 무대에서 어깨를 견주고 있는 자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벨로스터N 기반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N ETCR'을 공개하며 고성능 기술력을 자랑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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