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암코, 기능 중심 조직 체계 전환…전문성 앞세워 회수 역량 집중 [NPL 체질 개선]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14:41

투자그룹·관리그룹 신설…NPL 출신 새 그룹장 배치
기업지원센터·정보실·심사실 마련…위험점검 확대

▲김윤우 신임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김윤우 신임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부실채권(NPL)·기업구조조정(CR)·대체투자 등 자산별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투자·관리 기능별 체계로 바꿨다.

투자그룹과 관리그룹을 새로 만들어 기능마다 역량을 모으고, NPL 실무를 거친 인물을 그룹장으로 선임해 실행력을 높였다. 기업지원센터·투자경영정보실·심사실도 신설해 기업 상담과 데이터 분석, 투자 심사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갖췄다. 투자 발굴부터 사후관리·회수까지 업무 전반의 전문성을 끌어올려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역량을 한층 키운다는 구상이다.

30일 NPL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업무 성격에 따라 조직을 개편해 각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지원과 정보분석, 투자심사 기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기회 발굴과 검토·집행, 사후관리와 회수로 이어지는 업무를 기능별로 나눠 단계마다 역할을 분명히 하고 연계성도 함께 강화한다는 판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암코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체계의 한계보다는 투자와 관리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며 “관리 기능을 통합해 회수·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자산별 구분에서 업무 성격별로 재편…실무경험자 전면에

그동안 유암코는 NPL·CR·대체투자 등 자산 종류별로 조직을 나눠 운영했다. 자산별 조직이 각각 투자부터 사후관리까지 맡아왔지만, 이번 개편으로 투자와 관리 기능을 분리했다. 자산 종류와 관계없이 투자는 투자그룹이, 관리는 관리그룹이 전담하는 방식이다.

새로 만든 투자그룹은 투자 발굴과 집행을 맡는다. 집행 이후에도 주요 투자조건 변경과 추가 투자, 투자금 회수까지 주관해 투자 전 과정을 한 그룹이 책임지는 구조다. NPL·CR·대체투자 분야에서 일해온 기존 자산별 전문가들이 투자그룹에서 투자 업무를 이어간다.

관리그룹은 피투자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투자금 회수방안을 마련·실행한다. 자산별 조직에 흩어져 있던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투자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회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관리그룹도 기존 자산별 전문가들이 관리 업무를 그대로 맡아 조직이 바뀌어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두 그룹의 수장에는 투자·관리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을 배치했다. 투자그룹장에는 김명배 전 NPL그룹장이, 관리그룹장에는 양석재 전 NPL관리본부장이 선임됐다.

NPL사 관계자는 “기존 자산별 전문가들이 각 그룹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실무적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라며 “투자와 관리 업무에 각각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영 자문·데이터 분석 부서 신설…경영정상화·투자자산 가치 제고 노력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기업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경영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자문을 제공하고, 정책자금 등 지원제도를 안내·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담·자문 기업의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쌓아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에 활용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자문 결과 사후관리로 기업별 상황에 맞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센터는 경영 개선이 필요한 기업에는 자문과 지원제도를 연결해주는 창구가 되고, 유암코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상담 과정에서 쌓이는 기업 정보가 투자 발굴로 이어지면서 기업 지원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투자경영정보실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업구조조정 투자 대상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NPL 투자자산의 회수율과 담보물 시세, 낙찰가율 등을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한다.

경영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통계·인공지능(AI) 분석모형 개발도 추진해 투자 판단의 객관성을 높인다.

NPL사 관계자는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모형이 투자·관리 의사결정의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회수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 기능은 별도 조직으로 독립시켰다. 기존에는 리스크관리 부서가 심사를 총괄했지만, 새로 만든 심사실이 투자 사전심사와 투자위험 검토, 회수 심사를 전담하고 심사 기준과 관련 내규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사업부서와 심사 기능을 분리해 견제와 균형을 확보하고, 투자 이후에도 약정 이행현황과 관련 위험을 점검해 투자 전후를 아우르는 위험관리 체계를 갖췄다.

유암코는 기능별 전문성과 조직 간 협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정상화와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를 뒷받침하는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NPL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유암코는 심사실을 분리 신설해 심사 기능과 리스크관리 기능을 함께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부실자산 정리와 정상화를 통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하나저축은행, 금리 상승기 단기자금 운용 수신상품 앞세워…‘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 등 출시 하나저축은행이 만기 전에 해지해도 약정금리를 그대로 주는 정기예금과 고금리 파킹통장을 앞세워 개인 고객 단기자금 수요 공략에 나섰다.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금을 오래 묶어두기보다 짧게 굴리며 금리 변화에 대응하려는 소비자가 늘자, 중도해지 부담을 덜어낸 상품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개인 고객 수요를 반영한 수신상품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다.2일 하나저축은행은 금리 상승기 단기자금 운용 상품으로 ‘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과 ‘하이하나 보통예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상품 모두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금을 쓸 시점과 입출금 필요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설 2 유암코, 기능 중심 조직 체계 전환…전문성 앞세워 회수 역량 집중 [NPL 체질 개선]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부실채권(NPL)·기업구조조정(CR)·대체투자 등 자산별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투자·관리 기능별 체계로 바꿨다.투자그룹과 관리그룹을 새로 만들어 기능마다 역량을 모으고, NPL 실무를 거친 인물을 그룹장으로 선임해 실행력을 높였다. 기업지원센터·투자경영정보실·심사실도 신설해 기업 상담과 데이터 분석, 투자 심사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갖췄다. 투자 발굴부터 사후관리·회수까지 업무 전반의 전문성을 끌어올려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역량을 한층 키운다는 구상이다.30일 NPL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업무 성격에 따라 조직을 개편해 각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지 3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고도화…카드 이용 활성화 주력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간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체계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카드 이용 활성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와 영업비용 상승 폭 억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도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29일 KB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수준이다.국민카드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와 체계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됐다”며 “조달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