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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수장들 ‘O4O’ (1)] 신동빈 롯데 회장 ‘옴니 쇼핑’ 구축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9 00:00

▲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2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870억원 대비 5.7% 상승했다. 롯데마트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백화점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현재 상황이 ‘위기’라고 인식, 타개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온-온프라인을 합친 O4O(Online For Offline). 즉 ‘옴니 쇼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커머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쇼핑 장점을 오프라인에 접목시키겠다는 의도다.

롯데쇼핑이 발표한 옴니 쇼핑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환경이 골자다. 온라인의 강점인 정보 전달, 상품검색, 가격비교, 리뷰 기능을 오프라인에 접목시켜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 제공, 상품 단위 오프라인 매장 검색 정보 제공, 온-오프라인 통합 가격 비교 정보를 통해 오프라인 가격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인 것.

또 오프라인 매장 구매 시에도 리뷰 데이터를 축적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정보 제공, 업계 최초 상품 단위 오프라인 매장 검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오프 통합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오프라인 가격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옴니 쇼핑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과 단품 관리 및 프리미엄몰을 활용한 O4O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실적 하락에 따른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3~29일에 롯데쇼핑 2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위기타개를 위한 해외 경영 행보도 넓히고 있다.

국내 재벌 총수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 외에도 일본·이스라엘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와 면담한 뒤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라고 트위터에 언급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무역 갈등에 대한 타개책을 찾기 위해 지난달 초 일본도 방문했다.

그는 지난 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일본행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택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스타트업 메가인 이스라엘을 방문, 미래 먹거리 전략을 세웠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 기반 중심으로 현재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지난 11일 엘리 코헨(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났다”라며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그리고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이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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