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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8월, 일본차 불매운동에 '후진' 독일차 판매재개 '시동'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4 14:1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자동차 불매운동 여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젤 인증 지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독일자동차 브랜드는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성공한 모습이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8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

닛산 알티마.

닛산 알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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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지난달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603대, 543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39%, 37%씩 감소했다. 같은기간 혼다는 가장 큰 감소폭(-70%)을 보이며 138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월간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렉서스와 토요타는 6위, 9위로 혼다는 19위까지 밀려났다. 렉서스·토요타·혼다는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6월 순위에서 3~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렉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감율에서는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하게 증가세(7.7%)를 보였다.

이는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 '1위차' ES300h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ES300h 판매량은 440대를 기록했다. 7월 657대 보다 감소한 수치지만 수입하이브리드 1위이자, 수입차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여전히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닛산과 인피니티 판매량은 각각 58대와 57대에 불과하다. 이는 기블리 르반떼 등 1억원이 넘는 슈퍼카를 판매하는 이탈리아 마세라티(124대) 판매량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한 실적이다.

미니 클럽맨.

미니 클럽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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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올 상반기 디젤 인증지연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독일 브랜드들이 실적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1위는 123% 증가한 6740대를 판매한 벤츠가 지켰다. BMW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4291대를 팔았다. MINI(미니)는 36% 늘어난 1095대로 수입차 3위에 올라섰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587대와 205대 판매고를 올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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