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디지털 로드 ① KEB하나은행] 1400만 하나멤버스 비대면 영업 연결고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1 00:00 최종수정 : 2019-03-11 16:06

멤버스 기반 환전지갑 인기…GLN 초읽기
"디지털 채널 전체 40%까지 확대" 목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은행권이 일제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외치고 있다. 금융 소비자들의 높아진 ‘디지털 입맛’에 맞춰 상품·서비스를 정비하고 조직의 디지털화도 내재화하고 있다. 국내 6개 은행의 디지털 혁신 현황과 미래 계획 등을 들여다본다.]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전 관계사 대표가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는 모습.(2018년 10월 30일) / 사진 = 하나금융지주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전 관계사 대표가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 비전을 선포하는 모습.(2018년 10월 30일) / 사진 = 하나금융지주

#.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에 탑재된 KEB하나은행 ‘환전지갑’ 서비스는 출시 4개월만인 올 2월까지 7만여 건의 환전 실적을 기록했다. 인기가 좋아서 하나멤버스 이외 대외 채널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수익 채널로서 “디지털 채널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하자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주는 생활금융 플랫폼도 적극 공략 중이다. 또 강점이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뱅크로서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 제3 채널 다변화 ‘환영’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통합멤버십 앱인 ‘하나멤버스’ 활용이 두드러진다. 지난해말 기준 가입자가 1400만을 넘어선 하나멤버스에 ‘하나멤버스론’, ‘도전365적금’, ‘환전지갑’ 등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탑재돼 영업 채널로서 수익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중 지난해 11월 하나멤버스를 통해 출시된 ‘환전지갑’ 서비스는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영업점 방문 없이 손쉽게 비대면 환전을 할 수 있고, 외화 실물은 전국 KEB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당일 수령할 수 있다.

환전지갑에 외화를 보관해 뒀다가 재환전도 할 수도 있다. 매입한 외국 통화를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다시 환전하면 환테크도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KEB하나은행 측은 “환전지갑 서비스는 하나멤버스 이외 대외 채널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를 해외로 넓힌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도 올해 본격화 된다. 5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서비스 내용은 각 국가 상황에 맞춰 지급/결제나 쿠폰몰 등의 형태가 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 측은 “향후에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나멤버스가 지급/결제 기능까지 포함된 글로벌 필수 생활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비대면 디지털뱅크도 가속화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라인(LINE)의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손잡고 현지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라인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리테일을 공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높이기 위한 성공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채널 확대 측면에서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오픈플랫폼’을 통해 일반정보 조회, 금융조회, 금융거래, 기타 신청거래 등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고 비즈니스를 발굴해 왔다.

예를 들어 차량판매 온라인플랫폼 ‘핀카’에서 KEB하나은행의 자동차 금융상품인 ‘1Q(원큐)오토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중국 지급결제 업체인 차이나페이에 외국인 유학생등록금 수납정보, 제휴환전 API를 공개한 서비스도 있다.

KEB하나은행 측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된 특화 API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금융과 이종 산업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로드 ①  KEB하나은행] 1400만 하나멤버스 비대면 영업 연결고리이미지 확대보기
◇ AI 금융비서 대화 데이터 ‘열공’

GLN 구축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사업화도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올 2월 46개의 블록체인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을 마쳤다.

구체적으로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 등이다.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 예컨대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 발급 서비스’는 계약서를 작성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까운 지인 간 인터넷 뱅킹 소액자금 이체 때 이용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금융비서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편된 ‘HAI(하이)뱅킹’에는 음성인식 기술이 추가됐다. 또 인공신경망 구조 딥러닝 대화형 AI 엔진이 탑재돼 3D 아바타 금융비서가 보다 똑똑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 화폐를 촬영하면 원화 환전금액을 알려주고, 공과금 지로를 촬영하면 수납도 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 냉장고 스크린에서 간단한 HAI(하이)뱅킹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융합 서비스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

KEB하나은행 측은 “HAI(하이)뱅킹과 손님 사이 축적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도 간편 접속이 가능한 더욱 진화된 AI 금융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경재 캠코 상임이사, 은행·증권 거친 'PF 전문가'…공공개발로 무대 확장 김경재 전 신한투자증권 투자자산관리부 부서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은행과 증권사를 오가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민간 금융 전문가가 캠코 공공개발부문을 총괄하게 됐다.김 신임 이사는 국·공유지 개발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수도권 주택사업 등을 담당하는 공공개발부문을 맡는다. 캠코는 부동산·PF·금융 분야에 정통한 김 이사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행·증권 PF 경력…부동산금융 전문성 축적김 이사는 1975년생으로 대영고와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신한은행에 입행하며 2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WA '통제'···RoRWA ‘과제’ [은행권 RWA 대해부]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총자산을 8% 이상 확대하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3% 아래로 통제했다.정부·공공기관 관련 저위험 자산과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다. 총자산 대비 RWA 비율인 위험밀도가 낮아졌고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반등했다.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도 빠르게 성장했다. 신탁·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가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은행이 직접 보유한 펀드 투자 RWA는 감소했다.반면 기업·부동산 부문의 표준방법 RWA와 거래상대방·CVA리스크 RWA는 급격히 늘었다. 기업금융 확대와 파생·증권금융거래 증가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 3 이은미號 토스뱅크, AWS AI로 장애 잡고 ZeroOps로 운영 효율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무대를 은행의 핵심 IT 운영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문서 처리나 코드 리뷰처럼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왔던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데서 나아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아내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생성형 AI에 맡기는 방식이다.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적용될 경우, 그동안 외부 통신망과 분리돼 있던 내부 정보처리시스템의 로그와 운영 데이터를 외부 고성능 생성형 AI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객 16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인력 확충만으로 관리하기보다 AI를 활용해 운영 생산성과 안정성을 함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