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남기 부총리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검토"..."실질적 증세" 비판 나와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05 15:2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기획재정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초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자의 반발에 부딪혀 9번째 연장된 일몰기한을 올해로 끝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서는 그 축소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여의 25%를 넘을 경우 초과분을 공제하는 제도다. 예컨대 연봉이 5000만원이면 카드 사용액으로 1250만원 지출을 넘긴 시점부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직장인들에게는 '꿀같은 혜택'이다. 2018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800만명 중 968만명이 22조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다. 이는 근로소득자들이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금액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처음에는 사업자의 탈세를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세원이 투명해진 현재로서는 제도의 취지가 어느 정도 달성됐다. 하지만 일몰 기간이 다가올 때마다 폐지를 검토하면서도 끝내 연장하는 것은 소비자 반발 때문이다. 소득공제 혜택이 쏠쏠해 일몰시기가 다가오면 소비자 저항이 거셌다. 또한 20여년간 유지한 카드 소득공제를 급격히 축소하거나 폐지하면 소비 위축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기한을 계속 연장해왔다. 작년 세법개정 때도 지난해 말까지 예정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기한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1999년 첫 도입 이후 연장만 9번째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연초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올해는 정말 축소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은 오는 6일부터 소득공제 축소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증세를 하는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 근로자의 삶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IBK캐피탈-팍스톤, 기업승계 전문펀드 첫 투자처로 ‘씨엠디기술단’ 낙점 [캐피탈사 돋보기] IBK캐피탈과 팍스톤매니지먼트가 공동 운용(Co-GP)하는 기업승계 전문 펀드가 첫 번째 상생 투자처로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주)씨엠디기술단’을 낙점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이비케이금융그룹 팍스톤 기업승계 전문 PEF’(이하 기업승계 전문 PEF)는 친환경 고화재 전문 강소기업인 씨엠디기술단에 대한 총 420억원 규모의 경영권 지분투자를 결정하고 기업승계 지원 프로세스에 돌입했다.씨엠디기술단 투자 결정은 친환경 건설자재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부합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IBK캐피탈 관계자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큰 부분은 경영권 승계 부분이지만 ESG 부문도 선정 기준에 포함되고 있다"라며 "씨엠디 2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스테이블코인 활용 해외 송금 실증 완료…디지털 자산 사업 본격화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대응]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국내 카드사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실증(PoC)을 완료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해외법인 간 실제 송금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데 이어 유럽 지역으로 실증을 확대하고, 향후 카드 결제와 글로벌 정산, 기업금융(B2B)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미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PoC(Proof of Concept, 타당성 검증)을 완료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5년 전부터 블록체인 관련 스터디 및 유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블 3 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 베트남·SCB 역량 집중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②] 국내 CB(Credit Bureau) 업계가 새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주력인 조회 사업을 넘어 AI 기반 신상품과 대안신용평가,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CB사의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신사업 구상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하반기 베트남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과 소상공인 성장금융평가모형(SCB)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한다.20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라는 두 축으로 설정했다.상반기 실적은 집계·공시 전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되지 않으나, 사업부문 간 비중이 평년과 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