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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사회 진용 다변화…IB 레벨업 정조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7 17:19

변양호·허용학 사외이사 추천…재일교포 비중 축소

신한금융그룹운 4~5일 이틀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첫째 날 조용병 회장이 "원신한으로 창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운 4~5일 이틀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첫째 날 조용병 회장이 "원신한으로 창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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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 구성에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토종 사모펀드 설립, 글로벌 IB(투자은행) 전문가 등 면면을 갖춘 인사가 새로 합류하면서 재일교포 출신 비중이 줄고 변화된 진용을 갖추게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일(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터지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이중 이윤재 후보는 신한금융이 발행예정인 전환우선주를 매수해 주주로 참여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추천했다. 이들은 내달 27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내년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이번 이사회 구성을 두고 금융권의 관심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기존보다 IB부문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자본시장 부문 관련 자문에 힘을 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허용학 후보는 JB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IB분야 임원으로 장기간 재임했고, 특히 홍콩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에서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7년여간 재직한 경력을 보유해 글로벌 IB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허용학 후보를 두고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GIB(그룹&글로벌 IB) 부문 경영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자문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변양호 후보도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되는 관료 출신이나 면면을 보면 IB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토종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해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방어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IB 퍼스트' 구성으로 신한금융지주는 자본시장 부문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용병 회장은 그룹의 핵심 동력으로 GIB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자본시장 부문의 그룹 내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추진 중이다.

열 네번째 자회사가 된 오렌지라이프도 GIB, GMS(고유자산운용) 부문과 협업해서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홍콩 GIB는 그룹 자본시장 역량을 높일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사모펀드와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업무제휴를 맺은데 이어, IMM PE가 주주로 경영 참여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행보가 자산운용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IMM PE와 전환우선주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향후 추진할 다양한 비즈니스의 강한 동력을 얻었다"며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 투자경험을 보유한 IMM PE와 신한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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