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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인도와 깊은 인연에 주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22 17:0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청와대 오찬에 대기업 총수 중 유이하게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국빈오찬을 개최했다.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이재용·정의선 부회장만 초청됐다. 이들이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스마트폰·냉장고를 생산하는 노이다 공장과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을 두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수출용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노이다 신공장을 준공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2018년 기준 TV 점유율 30%, 전자레인지 3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은 24%로 2위다. 지난해 중국 샤오미(28%)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사장은 인도에 내놓은 보급형 제품 '갤럭시M'이 3분만에 50만대가 완판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차는 1996년 첸나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인도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 점유율 16.2%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여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연간 360만대를 판매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에는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마저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인도 공략을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9개 차량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커넥티드서비스 등을 선보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해 착공한 아난타푸르 공장을 올 하반기 가동하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문재인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부회장이 2018년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부회장이 2018년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모디 총리와 이재용·정의선 두 총수의 인연 역시 이번 오찬 초청에 도움이 됐다는 시각이다.

이 부회장은 2018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총리와 만났다. 이 부회장은 2016년에도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를 접견하고,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의선 부회장이 2018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2018년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2번 만났다. 2월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모디 총리와 함께 탑승했다. 9월에는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해, 행사 전 별도의 공간에서 모디 총리와 접견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인도 전기차·수소전기차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인도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양국 정계와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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