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측은 “(올해 초) 보험료 인상 당시 정비원가 인상분은 3% 내외였지만 실제로는 1.1%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실적에 근거한 손해율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1분기 손해율을 비롯한 자동차보험 실적을 고려해 구체적인 인상 시기 및 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가량 인상했다. 개인용 차량 기준 삼성화재는 3.0%, 한화손보는 3.2%, 메리츠화재는 3.3%, 현대해상과 KB손보는 3.4%, DB손보는 3.5%씩을 각각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유난히 추웠던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이어 기상관측 이례 최악의 폭염까지 겹치며 치솟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17년에는 기상 안정과 다이렉트 채널 발전 등으로 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서, 손보사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보험료 인하 경쟁에 불을 붙여왔다. 그러나 이는 손해율이 악화되고 최저임금, 정비수가 인상 등의 복합적 요인이 겹친 2018년 들어 부메랑이 돼 손보사들을 덮친 것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상위 3개 손보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조9863억 원으로 전년 2조1889억 원에 비해 2026억 원(9.3%) 감소했다.
‘빅3’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신음하고 있다. 이들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 역시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실적을 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452억 원, 한화손보는 816억 원의 순이익만을 거뒀다. 모두 여름철 손해율 폭증으로 인한 피해를 넘어서지 못한 셈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인상이 끝이 아니라, 연내 추가적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실제로 필요한 인상률은 7% 정도였지만, 당국의 눈치와 소비자 불만 등의 요인으로 필요한 것보다 적은 인상을 계획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므로, 소비자 보호를 천명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과도한 인상에 제동을 걸고 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보험사기 등 범죄에 취약한 면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손해율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보험사들과 협력해 보험 범죄 단속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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