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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백승헌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서 제출…3월 주총 표대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07 17:06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94% 위임"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는 3월 27일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7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 사진= KB노협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는 3월 27일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7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 사진= KB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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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가 내달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출신인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KB노협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94%(주식 76만6764주)의 위임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7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 이상의 주주 동의를 받으면 주주총회일 6주 전까지 상법에서 정한 주주제안을 낼 수 있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백승헌 변호사는 2006~2010년 민변 회장을 역임했으며, 검찰청 검찰개혁 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낸 개혁 성향 법조인으로 꼽힌다.

KB노협 측은 주주제안서를 통해 백승헌 후보 추천 이유로 "민변에서의 조직관리 및 행정 경험, 정부 자문기구 활동, 언론사 이사·사외이사 경험, 시민사회 활동 등에 비추어볼 때 직무수행 공정성,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두루 구비"했고 "법률 전문가로서 KB금융지주의 취약요소인 제반 법률쟁송 리스크를 완화하고 시장과 감독당국과의 관계에서도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두고 불투명한 운영 등을 지적하며 우려 해소 방법으로 현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인선자문단 위촉 방식을 법령상 소수주주권 행사 자격을 갖춘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는 방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근본 개선책으로 주주위원회(shareholder committee)를 구성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주주제안서에서 "법령상 자격을 갖춘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돼야 사외이사후보 추천 및 선임 과정에서 주주 대표성,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고 학계를 중심으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셀프 연임’과 ‘참호 구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도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이뤄지는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인 만큼 이번에는 소모적인 논쟁과 표대결보다 지주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 지주 내 조직 화합을 목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금융 노조 측이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11월 임시 주총과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에서도 후보를 냈지만 표대결에서 부결됐다.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는 올해 3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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