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지원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후보군들은 추이를 지켜보며 아직 물 밑에서 뛰는 중이다.
그동안 차기 회장은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 PK(부산경남) 출신 전직 관료들 중에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들이 물밑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일부 인사는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들에 대해 '올드보이'라며 거부감을 보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업계는 최근 청와대가 민간 기업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덕성을 강조하는 이번 정부가 그동안 사실상 '임명직'에 가까운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에 몸을 사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투표 절차가 있지만, 정부와의 사전 교감을 통해 기획재정부 등 관료 출신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역대 민간 출신 회장은 10대 곽후섭 전 한남신용금고 대표, 17대 이순우닫기
이순우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 뿐이다.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직은 정부 임명직에 가까웠다"며 "민간 출신 인사여도 당국과의 교감 후 경쟁자 없이 선출된 후보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당국이 지명한 인사를 회장직에 올리면 불편한 상황 연출 없이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의 신호가 없어 회장추천위원회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회장 인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에도 정부 시그널을 기다리다 이순우 회장의 임기 종료에 임박해 회추위를 꾸렸다. 이순우 회장의 임기 종료에 맞춰 일단 회추위를 열어놓고 그간 전통에 따라 당국의 신호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민간 출신 인사가 단 둘밖에 되지 않는 전례를 비춰봤을 때 이 기회에 업계와 당국의 입장을 잘 조율할 수 있는 금융권 출신이나 저축은행 출신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는 올해 최고금리 인하, 예대율 규제 등 주요한 이슈가 산적해 있어 취임 후 빠르게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금융 이해도가 높은 회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부 추천 인사 관례에서 벗어나 유능한 민간 전문가를 선출하는 것이 업계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축은행장 출신 민간 금융전문가들이 회장 후보에 응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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