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B 향해 뛴다 ② 신한금융] GIB, 그룹 자본시장 캐시카우로 육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29 00:00 최종수정 : 2018-10-29 00:06

은행·금투·생명·캐피탈 325명 시너지
알파돔·GTX-A 성과…핵심동력 발돋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하나·신한·NH·KB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장기 성장동력으로 IB(투자금융)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주 차원의 조직 관리와 계열사 협업, 해외 부문 IB데스크 확대도 눈에 띈다. 각사 별로 IB 프로젝트와 조직 현황,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IB 향해 뛴다 ② 신한금융] GIB, 그룹 자본시장 캐시카우로 육성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지주는 은행·금융투자·생명보험·캐피탈을 포함한 매트릭스 체제인 GIB(그룹&글로벌 투자금융) 사업부문을 통해 그룹 내 자본시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출범 1년만에 GIB는 주력 계열사급 수익을 내며 신한의 확실한 캐시카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 4사 IB역량 결집…빅딜 총공세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역점 추진한 GIB 사업부문은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724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아직 연간 기준이 아니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GIB는 주요 그룹사인 신한카드(3분기 누적 순익 3955억원)와 비견될 만큼 수익 창출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은행과 금투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을 확대 개편한 GIB는 지주·은행·금투·생명·캐피탈 5개사를 이동환 부문장이 겸직하고 있다. 325명에 달하는 GIB 사업부문 소속 직원들도 여의도 금투 건물로 집결해 협업하고 있다.

GIB부문의 글로벌 IB 조직은 은행 GIB 소속 직원을 주요 글로벌 거점시장에 파견해 글로벌 IB 거래업무를 전담시키는 GIB 데스크, GIB 내 영역 별 전문가를 글로벌 채널에 단기파견해서 딜(Deal)소싱·네트워크 구축·현지 IB 지원 등을 맡기는 ‘글로벌 패스파인더’ 제도가 꼽힌다.

해외 지역의 기업공개(IPO)·유상증자·메자닌 발행·인수합병(M&A) 등 IB 딜소싱과 자문을 할 ‘글로벌IB추진부’도 올해 신한금투에 신설됐다.

GIB 부문은 부문 내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끼리 협업을 장려하도록 운영된다. 부문 내 다양한 관점을 투자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공동 투자협의체, 협업 문화가 조직 전반에 체화돼 발현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실무자급 직원 협의체를 갖췄다.
GIB의 장점으로는 4개사 IB그룹의 역량이 결집돼 단일 계열사로서는 힘든 빅딜(Big deal)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의사결정 또한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GIB와 신한리츠운용은 지난해 12월 판교 알파돔시티(6-4블록) 오피스 매입을 위한 공모상장 리츠 사업을 따냈고 최근 공모 상장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4월에는 GIB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민간투자 사업의 최대 관심사로 사업비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지난해 12월 완료한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원 월드 와이드 플라자’ 메자닌 대출(2000억원) 주선 건은 GIB의 원(One) 신한 전략이 통한 사례로 꼽힌다.

해외 금융 주관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한생명이 딜소싱을 하고 신한생명과 신한금투가 총액 인수를 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IB역량을 한 데 모은 GIB는 한 계열사에서 취급이 어려운 딜은 다른 계열사에 소개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손익은 더블 카운팅(D/C)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 동남아 향해 뛰는 GIB

이제 출범 2년차로 진입한 신한 GIB는 동남아 지역 로컬 딜까지 확장되고 있다.

올해 5월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1위 전력장비 기업인 ‘GELEX’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현지 통화로 발행된 동화 채권으로 한화 약 190억원 규모다. 베트남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판매가 이뤄진 현지화된 딜로 꼽힌다.

신한 GIB데스크도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뉴욕지점에 이어 신한금융은 올해 초 일본 도쿄와 베트남 호치민에 신한 GIB 데스크를 신설해 글로벌 IB 거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추후 런던에 이어 핵심 유망지역 중심으로 추가 GIB데스크를 신설할 계획이다.

호주·싱가포르·영국 등지에 ‘글로벌 패스파인더’도 수시로 파견 중이다. 이들은 시장조사를 하면서 글로벌 등지에서 부동산·사회간접자본(SOC)·기업금융 분야 영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원신한을 추구하는 계열사 간 협업사례는 지속 발굴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측은 GIB부문이 출범 당시부터 수수료 중심의 자문(어드바이저리)과 투자(인베스트먼트)의 균형 성장을 추구해 왔고, 주요 딜 수행 때 4사 경험과 노하우를 커뮤니티 제도를 통해 공유하면서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심사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상품 공급 밸류 체인과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해 초대형 IB 못지않은 원신한 IB를 만들겠다는 게 GIB의 목표다. 2~3년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들이 차례로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GIB가 연간 목표순익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GTX A노선이 올해 착공에 돌입하면 대출 이자와 수수료 등도 유입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까지 두 자릿수인 14%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GIB 효과는 출범 이후 공동투자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빅딜 성사로 국내·외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모범 사례를 발굴해가면서 자본시장 선두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내부망 넘어 개발·보안까지 ‘AI Native Bank’ 고도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AI Native Bank’를 선포하며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과 정보보호 업무까지 끌어들이며 활용 영역을 넓혀왔다.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 전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전까지 카카오뱅크의 AX는 내부망 안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거나, 당국의 샌드박스 속에서 개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가까웠다.그러나 망분리 규제완화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외부의 고성능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개발·보안 업무에 직접 접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내부망 AI 위주였던 카뱅…망분리 안에서 ‘AI Native’ 실험카카오뱅크는 3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총자산 증가에도 RWA 2%대 통제···RoRWA 개선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총자산을 7% 이상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2%대로 통제했다.지난해 기업여신과 RWA 증가를 억제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업과 우량 거래상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 속도를 낮게 유지했다.우리은행의 RWA 관리와 보통주자본(CET1) 확충은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 13%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룹 자본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주주환원과 비은행 자본 투입, 기업금융 확대를 병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다만 자본을 이익으로 전환하는 효율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의 연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