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광모 취임 100일③] R&D 챙기고 평양행…대외 경영활동 ‘기지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5 06:42

△구광모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LG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지도 내일(6일)이면 100일이 되는 가운데, 구 회장은 지난달 LG 사이언스파크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는 등 현장 활동에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취임 후 정중동 기조를 보였던 그간 행보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12일 구 회장은 LG의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는 취임 후 첫 현장경영 장소가 LG의 ‘미래 심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AI(인공지능), 로봇, 자동차 전장 등에서 사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구 회장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날 구 회장은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적극 추진과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스타트업 발굴 할 것”을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미래 성장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빨리 읽고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각 R&D 책임 경영진에게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듯이 저 또한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구광모 LG 회장이 평양 대극장 앞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기념촬영을 해주고 있다 / 사진=청와대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구광모 LG 회장이 평양 대극장 앞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기념촬영을 해주고 있다 / 사진=청와대

이미지 확대보기


뿐만 아니라 지난달 18일 구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며 대외 활동폭을 넓혔다.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구 회장은 남북 경협 사업에 구체적인 구상이 있는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보고 듣고 왔다”고 말했다.

평양 방문 하루 전인 지난 17일에는 LS그룹 본사를 방문해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닫기구자균기사 모아보기 LS산전 회장,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LS엠트론 부회장 등을 만났다. 구자엽 회장 등은 구광모 회장에게 재종조부(할아버지 형제)다.

이번 방문을 두고 재계에서는 방북 하루를 앞둔 시점에서 LS가 전력·통신 및 에너지, 농기계 등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남북 경협과 관련된 만남이 아니냐는 관측을 했지만 그룹 측은 개인일정일 뿐 인사차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LS전선과 LS산전은 각각 전력케이블과 전력변압기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LS엠트론의 트랙터 사업과 LS니꼬동제련의 자원 개방 등도 남북경협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2004년 LG전선그룹으로 출범한 LG그룹은 이듬해 3월 현재의 LS그룹으로 명칭을 바꿨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SDS AX 기술 한눈에…로봇·AI·클라우드 체험 확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SDS의 기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로봇을 가까이에서 보고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 체험 세션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이날 키노트에서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올해 리얼 서밋은 AX 기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과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삼성SDS의 ·로봇· AI·클라우드 등 2 삼성전자, ASML과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2028년 High NA EUV 도입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Large Size Mask Consortium)’에 참여하고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은 현재 반도체 노광설비에 사용되는 6인치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로 노광설비와 포토 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12인치 포토 마스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표준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토 마스크란 미세 회로 패턴을 정교하게 새긴 정밀 ‘마스크(틀)’로 노광설비 내에서 빛을 통해 웨이퍼에 설계된 패턴을 새기는 필수 도구이며 회로를 새기는 정밀도가 반도체 성능과 3 이준희 삼성SDS 대표 "AX 역량 앞세워 2027년 로봇 플랫폼 사업 본격화" "AX 무대, 디지털 넘어 피지컬로 확장할 것"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AX(인공지능 전환)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삼성SDS는 RX(로봇 전환)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AX의 적용 범위를 물리적 제조 현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RX 사업 추진 본격화…2027년 로봇 플랫폼 공개삼성SDS는 지난 25년간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를 비롯해 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 등 430여 개 기업의 제조자동화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RX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이준희 대표는 "RX는 단순히 로봇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