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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 하이투자증권 인수 가시화…DGB금융 도약 발판 마련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7 13:46 최종수정 : 2018-08-27 14:26

오는 9월 12일 금융위 정례회의 때 인수안 심의 예상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끌고 있는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조만간 최종 문턱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달 12일 정례회의에서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안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위한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무리없이 통과했다. 또 다른 금융계 관계자는 "DGB금융그룹과 하이투자증권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 사이에 맺어진 주식 매매계약 기한이 약 1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과 10월 국정감사 등을 고려할 때 내달 12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시도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지분인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금감원은 서류 보완이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이에 DGB금융그룹은 계열사별 영업전략과 이와 연계한 수익계획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DGB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는 고객 기반이 확충된다. 대구경북 지역 은행을 중심으로 한 DGB금융과 수도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투자증권이 합쳐지면서 상호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이 수도권과 동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사를 인수하게 되면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DGB금융그룹은 수익원 다변화도 꾀할수 있게 된다. 기존의 DGB금융그룹은 은행과 보험 등의 간접 금융 시장에만 속해 있었지만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사업 영역이 직접 금융 시장까지 확장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DGB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하면 직간접적 금융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IB영역 확장 또는 고객 생애 주기에 따른 직간접적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원 다변화로 인해 DGB금융에게는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인수안이 통과되더라도 최종 대금지급까지는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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