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동빈 회장 항소심 30일 첫 공판…면세점 특허 ‘부정청탁’ 쟁점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30 05:00

辛, 구속 106일 만에 항소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
1심 재판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서 묵시적 청탁”
검찰 “명시적 청탁도 인정돼야” vs 롯데 “청탁 안 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번째 공판이 30일 열린다. 롯데 측과 검찰은 면세점 특허와 관련한 신 회장의 부정청탁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적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은 이날 오전 10시10분 신 회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신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2월13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다.

신 회장은 구속된 뒤 약 100여일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구속된 지 101일 만에 최순실 씨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는 증인 신분이었다.

이번 재판은 신 회장이 2016년 4월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한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실제 부정청탁을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재판부는 롯데가 2016년 3월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출연한 70억원의 성격이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7월과 11월 특허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특허권을 추가로 따내면서 문을 닫았던 월드타워점을 다시 열 수 있었다.

검찰은 2016년 3월14일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면세점 특허 취득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달한 뒤 70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면세점 특허 재취득은 신 회장이 주도한 호텔롯데 상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이는 그룹 현안과 관련된 것으로 부정청탁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다.

아울러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의 진술과 수첩 내용을 토대로 신 회장의 뇌물 혐의를 ‘묵시적 청탁’으로 판단한 데 반발해 항소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롯데면세점과 관련한 내용이 적혀있는 만큼 이를 ‘명시적 청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롯데 측은 K스포츠재단에 대한 70억원의 지원과 면세점 특허권의 대가성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전 이미 신규 면세점 입찰 공고가 진행됐다는 게 롯데 측의 주장이다.

지난해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16년 1월 시내면세점 추가를 이행하겠다고 청와대에 보고했다. 또 당시 정부가 면세점 특허 숫자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롯데의 특허 추가 취득 가능성을 높게 보고 특혜 시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롯데 측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25일 최 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 않느냐”며 그룹 현안을 위해 면세점 특허 취득을 청탁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신 회장 측의 요청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 재판과 함께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을 병합해 진행한다. 경영비리에 대한 재판이 7월 중순 경 마무리되면 재판부는 법정 휴정기를 지나 9월 말이나 10월 초 신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DQN같은 5%대 이익률, 다른 생존법…코오롱은 일감·KCC는 현금 지켰다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과 KCC건설(대표이사 심광주)이 2분기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거뒀지만 사업 확대와 현금흐름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로 건설업종 66개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은 -3.04%, 평균 잉여현금흐름(FCF)은 -257억원으로 집계됐다.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영업이익 522억원, 영업이익률 5.37%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6% 늘어 업종 평균 증가율(5.83%)을 웃돌았다. 반면 FCF는 -417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 2 신축 아파트 하자, 불편 넘어 안전문제로…건설사 품질관리 강화에 집중 준공 1년6개월 된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시공사 SK에코플랜트의 품질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 입주민들은 사고 부위의 철근과 케미컬 앵커 시공에 의혹을 제기했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설계·시공·감리·인허가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단순한 마감 불량을 넘어 구조물 탈락이라는 안전사고로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품질관리와 시공사의 사후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위치한 럭스오션SK뷰에서는 지난 7일 오전 6시2분께 한 세대의 외벽 테라스와 하단 외장재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른 시간대에 사고가 3 “미술관이 된 백화점”...롯데百, 본점·잠실·인천서 ‘롯데아트위크’ 개최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23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에서 총 6개 전시를 선보이는 ‘롯데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아트위크는 주요 문화예술 행사가 몰리는 9월을 맞아 백화점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다. 회화와 조각,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점포별로 선보인다.잠실점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심문섭의 개인전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 권오상 조각가의 ‘존재의 조각들展’도 11월 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에서 진행된다.본점에서는 김상열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와 사진작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