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첫 상견례를 시작해 지난 15일 2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최소 250%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실적 악화에 따른 기본급 동결 및 경영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 등을 담은 개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일감 부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워지자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명분 없는 강제 희망퇴직을 저지하고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실시한 찬반투표가 가결됐다”며 “조합원들의 결의를 모아 전열을 가다듬어 고용안정 등 여러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올해 임단협이 쉽사리 타결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노사 임단협에 매끄럽게 진행된 경우가 없다”며 “이로 인해 사측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6년에도 70차례 가까이 교섭을 시도했지만 결국 타결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21차례 파업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는 전면파업도 3차례나 포함됐다. 이후 현대중공업 노사는 협상을 2017년 교섭과 통합 진행했다.
이 기간 실적도 악화됐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6년 대비 30.6% 감소한 15조468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또한 지난해 9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만 34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2016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3조4887억원에 그쳤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각한 일감부족에 시달리면서 회사 전체 11개 도크 중 3개를 가동 중단했고, 유휴인력은 3000명이 넘는다”며 “매출도 크게 줄어 2016년 20조 가깝던 매출이 지난해 10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다시 7조원대까지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에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3년 만에 대규모 적자가 우려된다”며 “일감부족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년 이후까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강조 한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롯데케미칼, ‘석화 위기’ 와중에 1.3조 PRS(주가수익스왑) ‘역습’을 맞다 [Z-스코어 : 기업가치 바로 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08551507261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기술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 새주인 만나 ‘명예회복’ 시동 [시총 2위의 추억 ③-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23333102639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농협생명, 보험 경력 CEO 첫 배출…조합장 전문성 사외이사로 보완 [생보 빅3·손보 빅5 이사회 분석 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23110702759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중대재해로 고개 숙인 건설사…“안전 최우선” 결의 다짐 [2025 국감 결산 - 건설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23514402676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ECM] 빅딜이 유상증자 주관 순위 결정…EB 발행 기조도 주목](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121064400193179ad4390711823565110.jpg&nmt=18)
![산업은행, 1400곳 직접 투자…벤처 육성 진심 [금융대전환 주역 금융공기업]](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09060907018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ECM] KB증권, 잇단 대형 IPO로 주관 1위 유력…4분기 굳히기 나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209013709691dd55077bc21182182146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AD] 현대차 ‘아이오닉9’·기아 ‘EV3’,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0911065105208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