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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017년 순익 8598억원…지주 출범이후 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9 09:04

'빅배스' 계기 여신심사 개편…농협은행 6521억원

2017년 농협금융 경영 실적 / 자료= 농협금융지주

2017년 농협금융 경영 실적 / 자료=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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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빅배스(Big bath)'를 통해 부실을 털고 여신심사 체계 개편 혁신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지주 출범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전년비 487% 순익이 늘었고, NH투자증권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농협금융지주는 9일 2017년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이 85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치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실적은 1조1272억원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 농업인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부 실적을 보면 그룹의 이자이익은 7조1949억원으로 전년대비 6.9%(4652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보험 부문에서 1조2477억원 손실로 전체적으로 5457억원 감소했지만 수수료 이익 등이 메꾸었다.

그룹 수수료이익은 1조 32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278억원)증가했다. 유가증권/파생 부문 이익도 5552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439억원으로 전년대비 43.7%(7341억원) 감소했다.

은행 희망퇴직 등에 따라 판매관리비는 3조9889억원 지출해 전년대비 2891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88조7000억원이다.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90조6000억원이다.

그룹 전체 대출채권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36조1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20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만 보면 대출채권과 예수금이 각각 6.2%, 6.0%씩 늘었다.

특히 건전성 측면의 지표가 양호했다.

농협금융의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말 1.38% 대비 0.33%p(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79.1%로 전년말 59.3% 대비 19.8%p 개선됐다.
2017년 농협금융 경영 실적 / 자료= 농협금융지주

2017년 농협금융 경영 실적 / 자료=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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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별로 보면,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6521억원, NH투자증권이 3501억원의 순익을 각각 내며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농협은행은 전년(1111억원) 대비 486.9%, NH투자증권은 전년(2361억원) 대비 48.3% 증가한 실적이다.

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17년 말 1.77%로 2016년말(1.73%) 대비 0.04%p 개선됐다.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지난해 각각 854억원, 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NH-Amundi 자산운용 135억원, NH농협캐피탈 353억원, NH저축은행 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생명, 증권은 연결재무제표 지배주주지분 기준이며, 손해,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고객과 수익 중심의 경영 내실화, 업권별 본원사업 경쟁력 제고, 디지털 중심의 금융인프라 혁신,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한 농협금융 DNA 확산 등 4대 중점 추진과제 추진을 공표했으며, 올해 목표이익 1조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3000억원) 초과 달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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