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SMS 서비스가 사별로는 최고 100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SMS는 카드 이용자들이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 내역을 즉시 본인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로 카드 이용일자, 금액, 결제시간, 가맹점 상호 등이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사별로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12월말 150명에서 올해 6월까지 220만명으로 사용자가 늘어났으며 비씨카드도 90만명에서 154만명으로 증가했다.
LG카드는 지난해 말 150명에서 올해 6월 250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이용자수가 100만명 늘었다.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도 2배 이상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66만 3000명에서 6월말 150만명으로 이용자가 늘어났으며 외환카드도 12월말 45만 9000명에서 올해 6월말 94만 6000명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카드도 12만명의 회원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고 우리카드도 23만명의 회원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가 12월말 3만 3000명에서 6월말 9만명을 기록했고 롯데카드도 지난해 12월말 4만 8993명에서 올해 6월말 8만 5501명으로 늘어났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처럼 해외 여행이 늘어나는 시즌에는 카드가 위변조되었거나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이 도용돼 해외 또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될 경우 바로 본인의 핸드폰으로 사용 내용이 전송되는 이 서비스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작년에 평균 월별 4만명 정도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사고예방차원에서 SMS서비스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부정 사용 예방을 위해 크레딧 플러스(Credit Plus)서비스, 그리고 FDS(Fraud Detection System : 사고방지시스템)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SMS 서비스 이용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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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