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지신(Iluvatar CoreX), 하와이 해변에서 시작된 중국 GPU 혁명의 진짜 이야기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⑩]
하와이 해변에서 8시간 만에 인생을 바꾼 남자 리윈펑 CEO2015년 여름, 하와이 어느 해변. 천수지신의 CEO 리윈펑은 아들과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골드만삭스에서 투...
2026-06-18 목요일 | 전병서
달의 뒷면에서 온 파괴자-핑크 플로이드를 사랑한 청화대 천재 양즈린의 Kimi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⑨]
핑크 플로이드와 Splay Tree - 이 회사와 서비스 이름의 숨겨진 비밀2023년 4월, 베이징에 새로운 AI 스타트업 하나가 조용히 문을 열었다. 회사 이름은 '월지암면(月之暗面)', 영어로는 'Moonshot AI'. 회사명 '달의...
2026-06-08 월요일 | 전병서
엔비디아의 반란군이 엔비디아를 위협한다 - 모어스레드(摩尔线程)의 GPU 대역전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⑧]
엔비디아의 전설, 적진을 뛰쳐나오다2020년 가을, 베이징의 어느 사무실에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조용한 소문이 돌았다. '장젠중(张建中)이 엔비디아를 떠났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핵심 참모 전체를 데...
2026-06-03 수요일 | 전병서
교수가 AI를 만들다-즈푸AI(智谱AI)와 중국판 오픈AI의 꿈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⑦]
AI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에 던진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반도체 수출 통제다. 엔비디아 A100은 막혔고, H100은 금지됐다. 중국의 AI 스타트업들은 손발이 묶인 채 달리라는 명령을 받은 셈이었다. 그 불리한 조건...
2026-04-20 월요일 | 전병서
주작(朱雀)이 날아오른다 란젠항톈(蓝箭航天)과 재사용 로켓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⑥]
로켓은 한 번 쏘고 버리는 것이다. 수백억 원짜리 기계를 바다에 빠뜨리거나 대기권의 불꽃 속에 녹여버린다. 그것이 1960년대부터 60년간 유지된 우주 산업의 철칙이었다. 그 철칙을 처음 깨뜨린 것은 일론 머스크의...
2026-04-10 금요일 | 전병서
생각만으로 손이 움직인다- 강뇌과기(强脑科技:BrainCo)와 BCI혁명[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⑤]
2025년 10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이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손목 아래가 없는 사람이 생각만으로 의수의 손가락을 하나씩 움직이며, 붓으로 정교한 한자를 써 내려가는 장면이었다. 전 세...
2026-04-07 화요일 | 전병서
공장의 불을 끄고 로봇을 켜라 : 다크 팩토리와 유비테크의 시대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④]
인간형 로봇, 그 꿈의 실현2026년 현재, 전 세계 제조업의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공장의 불빛은 꺼졌지만, 기계음은 더욱 요동친다.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SF 영화 속의 상상이...
2026-03-24 화요일 | 전병서
“봉인된 용(龍)”의 부활: 미중 AI 전쟁이 낳은 괴물, 캠브리콘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③]
금지가 낳은 가장 강력한 무기역사는 종종 아이러니한 순간을 목격한다. 상대를 억누르기 위해 채운 족쇄가, 오히려 그 상대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발판이 되는 순간 말이다. 2026 년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
2026-03-16 월요일 | 전병서
평범한 돼지가 호랑이를 물다…미국 AI 왕좌 흔든 中 딥시크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②]
2025년 1월의 마지막 주, 실리콘밸리는 패닉에 빠졌다.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뜻밖에도 중국의 무명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하...
2026-03-10 화요일 | 전병서
"26세 천재 공학도”가 테슬라·보스턴다이나믹스를 꺾다-유니트리 로보틱스 [전병서의 中 첨단기업 리포트①]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 나가면서 전방위적 위기감도 부푼다. 반도체·로봇·AI·위성·그린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2026-03-06 금요일 | 전병서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