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의 K-Food Next] 진짜 경쟁은 두 번째 구매부터 시작된다
요즘 뉴욕에서 새로운 한식 매장을 준비하다보면 메뉴 하나를 정할 때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처음 봤을 때 먹어보고 싶을까?”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한 번 먹은 사람이 다시 사러 올까?”두 질...
2026-10-14 수요일 | 조아라 칼럼니스트
[최민성의 미래 읽기] 콘크리트 도시가 '알아서' 움직인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챗봇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 AI의 환호성은 이제 과거의 풍경이 되었다. 전 세계 기술 혁신의 최전선은 이미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최근 MIT 테...
2026-10-14 수요일 | 최민성 칼럼니스트
책임질 줄 알았던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80]
요한 크루이프를 키운 감독70~80년대를 토탈풋볼로 세계를 풍미한 네덜란드 축구 선수 요한 크루이프는 1999년에 20세기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20세기 세계 최고의 선수에는 펠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
2026-10-13 화요일 | 윤형돈 네트워킹센터장
미뤄진 부실 정리의 전환점: 다케나카 플랜과 일본 금융의 대수술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1990년대 일본 금융위기가 장기화된 핵심 요인은 부실채권의 규모 자체보다 부실을 조기에 인식하지 못하고 정리를 미룬 데 있었다. 1990년대 초 자산 버블이 붕괴하면서 은행권에는 막대한 부실채권이 쌓였지만 정책...
2026-10-12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기자수첩] 가상자산 과세, 첫걸음은 ‘공정성’
“현재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데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해외 거래소를 알아보는 중이에요.”가상자산 과세 시행이 다가온 가운데 만난 한 투자자의 말이다.가상자산 과세는 소득세법 개정 이후 세...
2026-10-12 월요일 | 방의진 기자
[데스크 칼럼] SK그룹 둘러싼 끊임없는 잡음의 근원지
국내 증시에서 일명 ‘기업 쪼개기’로 불리는 물적분할만큼 투자자를 자극하는 단어도 드물다. 분할한 사업부를 자회사로 만들고 상장 후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가 모회사에 중복상장 디스카운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26-10-12 월요일 | 이성규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 1년’ 37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위기엔 반전, 호황엔 체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오는 17일 취임 1년을 맞는다. 1년 전 취임 후 발송한 첫 사내 메일에서 그룹 주력 사업 위기를 짚고 처방을 내놓았다. 특히 실적 부진을 겪던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대표직을 맡아 최전방으로 ...
2026-10-12 월요일 | 정진아 기자
50대 직장인의 고민(9) 세 번째 인생을 준비하라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정년을 맞이하는 마음앞만 보고 달려왔다. 가정을 책임져야 했고, 아이들을 키워야 했다.집도 마련해야 했고, 부모님도 돌봐야 했다.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회사와 일이 삶의 중심이 되었다.몸이 아파도 출근했고...
2026-10-10 토요일 | 홍석환 칼럼니스트
[조아라의 K-Food Next] 한국의 손맛은 어떻게 뉴욕 주방에 전해질까
뉴욕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주방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자주 마주한다. 국적도, 음식문화도 다른 직원들이 불고기를 볶고 파전을 굽는다. 국이나 찌개의 간을 보며 고개를 갸웃하기도 한다.문득 궁금해진다. 이...
2026-10-09 금요일 | 조아라 칼럼니스트
AI 비서는 정말 내 편인가 [장준환의 AI법 네비게이터⑨]
얼마 전 미국의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나는 국제 자산 구조와 투자, 상속, 이민, 크로스보더 거래처럼 Private Wealth 변호사로서 다루는 국제적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질문...
2026-10-09 금요일 | 장준환 칼럼니스트
[김의석의 단상] 강정훈의 승부수, '지자체 토큰'
점포를 줄이는 은행권에서 iM뱅크는 거꾸로 갔다.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전국 영업 거점을 넓혔다. 올 연말이면 점포망 확충도 일단락된다.전국에 간판을 내건다고 시중은행의 체급이 완성되는 것은 ...
2026-10-09 금요일 | 김의석 기자
[기고] 앞으로 10년 뒤, 당신의 예금 통장은 과연 안전할까
국내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 역사를 되짚어보면 무섭게도 10년의 주기를 두고 반복되어 왔다. 지난 2004년 국가기관 전산망이 뚫리는 대형 해킹 사건이 있었고, 그로부터 딱 10년 뒤인 2014년 1월에는 대형 카드사 3...
2026-10-08 목요일 |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강수진의 파트너, OK 파트너, Best파트너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9]
내가 Best파트너가 되면 나도 Best 파트너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강수진이 파트너와 함께 추는 발레 ‘파드두’를 할 때 3가지 유형의 파트너가 있다. 그냥 ‘파트너’는 말 그대로 그냥 파트너다. 발레단의 결정에 따...
2026-10-07 수요일 | 윤형돈 네트워킹센터장
[기고] 주식 토근화 먼 미래 아니다
주식 토큰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실험이 아니다. 포필러스(Four Pillars)는 최근 레드스톤(RedStone),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 등과 함께 글로벌 토큰화 주식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 과정에서...
2026-10-07 수요일 | 복진솔 칼럼니스트
화학에서 건설로…김영범, 코오롱글로벌 체질 개선 시험대 [인물 포커스]
화학·소재 분야에서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쌓은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건설업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1990년 코오롱에 입사한 뒤 그룹에서 36년째 몸담고 있는 김 대표의 과제는 비주택과 에너지, 레...
2026-10-06 화요일 | 조범형 기자
[기자수첩] 지스타 위기? 하나만 알고 둘 모르는 말씀
“올해 지스타에 진짜 볼 게 있을까요?”“주요 대형사들은 죄다 빠졌다던데, 명색이 국내 최대 게임쇼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
2026-10-06 화요일 | 김재훈 기자
[데스크 칼럼] 주거안정플랜서 소외된 ‘지방’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e-나라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에 인구는 5168만5000여명이다. 1㎢당 인구밀도는 514명,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만5432명/㎢로 가장 북적였다. 전국 인구밀도 ...
2026-10-06 화요일 | 권혁기 기자
[김의석의 단상] KB 이재근이 당긴 ‘70년대생 은행장’ 시계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이라는 말이 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뜻이다. 인사철이면 등장하는 단골 문구다. 듣기에는 자연의 순리 같지만 현실의 인사판은 냉정하다. 누군가에게 세대교...
2026-10-0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50대 직장인의 고민(8) 배우자와의 관계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말할 수 없는 고민, 배우자50대 직장인의 경우, 회사와 일에 있어 뛰어난 업적으로 인정을 받는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한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으로 회사, 일, 관계에 있어 충성심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
2026-10-03 토요일 | 홍석환 칼럼니스트
[최민성의 미래 읽기] 도심 오피스 중심에서 '24시간 융합 도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전 세계 대도시의 심장부였던 도심(Downtown)들이 전례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택근무의 일상화, 하이브리드 워크의 확산, 그리고 고금리와 공실률 급증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아침에 출근해...
2026-10-02 금요일 | 최민성 칼럼니스트
일본 장기불황의 원인을 둘러싼 진단 전쟁: 2001년 디플레이션 선언을 계기로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1년 3월 16일 일본 정부는 마침내 일본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버블이 붕괴한 지 10년이 지난 뒤였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은행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2026-09-28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중대범죄수사청이 이끄는 금융 수사 패러다임의 전환
2026년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1949년 시작된 검찰청은 7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제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던 검찰청은 폐지되고,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2026-09-28 월요일 | 김성훈 기자
[기자수첩] ‘롤러코스피’에 휘둘리지 않는 비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오르자 반도체 ETF에 올라탄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 ‘삼전닉스’가 코스피를 끌어올리며 9000선을 돌파하던 때만 해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하지만 시장은 순식간...
2026-09-28 월요일 | 곽호룡 기자
[현장 칼럼] 은행은 정말 앉아서 돈을 벌까?
'은행권 이자장사.'실적 발표 시즌이나 대출금리 관련 이슈가 생길 때마다 뉴스에 등장하는 단골 표현이다. 은행들이 고객에게 받은 대출이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기자의 주변에도 “은행...
2026-09-28 월요일 | 김성훈 기자
권혁빈, 자본금 5천 만원으로 이룬 1조 원 매출 ‘신화ʼ...2.5조 이혼 소송으로 '흔들'
2026년 9월 9일을 기준으로 그의 수식어는 ‘한국 벤처의 신화’에서 ‘세기의 이혼’이 돼 버렸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주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얘기다.그는 한국 벤처 역사의 산증인이다. 엔지니어를...
2026-09-28 월요일 | 김재훈 기자
[조아라의 K-Food Next] 미국 시장은 한국 외식사업의 확대판이 아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F&B 브랜드가 미국에 진출한 뒤 매장을 줄이거나 사업을 접은 사례가 적잖다. 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예상보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가 부담이 되기도 했고, 현지 고객의 소비방...
2026-09-26 토요일 | 조아라 칼럼니스트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