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석현·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일부 매각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6-23 14:20

252만주 블록딜…약 2520억원 자금 확보
“개인적인 이유로 주식 매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홍석현·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일부 매각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3일 BGF리테일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홍석현 전 회장과 홍라영 전 부관장은 각각 3.97%, 1.12%씩 BGF리테일 지분을 매각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10만원으로 시장 가격대비 9.1%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들이 매각한 BGF리테일 주식 총 252만주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형태로 추진됐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두 사람은 총 25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석현 전 회장의 경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세금납부에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다”며 “홍라영 전 부관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주식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매각 전 홍 전 회장(7.13%)과 홍 전 부관장(6.45%)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였다. 이번 매각에 따라 홍 전 부회장은 3.16%, 홍 전 부관장은 5.33%로 지분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BGF리테일의 대주주는 홍석조 회장으로 총 31.81%를 보유하고 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는 소멸됐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도 지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BGF는 지주회사로서 투자부문을 담당하며, 신설법인인 BGF리테일은 편의점 연쇄화 사업 등 사업부문을 맡게 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9월 28일 개최되며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