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 '머니트리카드'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견인 [PG사 2025 1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3016053105814957e88cdd5211234205109.jpg&nmt=18)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건 '머니트리카드' 매출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가 맞물린 덕분이다.
머니트리카드는 다양한 충전 수단과 간편한 사용성을 앞세운 선불카드다. 신용카드가 없는 대학생이나 소득이 적은 이용자에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전국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연동도 지원한다. 연회비·발급비가 없고, 실적 조건이 없어 사용성이 높다는 게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신동훈 대표가 직접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카드에 재직하며 디지털마케팅 상무이사를 지낸 인물로, 당시 쌓은 카드 기획과 마케팅 경험을 머니트리카드에 녹여냈다. 아울러 메인 사업인 PG 부문 강화를 위해 가맹점 영업도 병행하고 있다.
1분기 사업별 매출을 보면, 머니트리카드가 포함된 기타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은 15억원에서 27억원으로 71%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서 8%대로 확대됐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전자결제사업은 2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해당 사업에는 휴대폰결제, 신용카드결제, 계좌이체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대손상각비가 30% 가까이 줄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대손상각비는 휴대폰결제 미수금에서 발생하며, 회수 전 미리 비용으로 반영한 뒤 실제 회수 시 차감하는 구조다. 1분기 휴대폰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데다, 신동훈 대표가 2021년 취임 후 신설한 리스크관리팀이 회수율을 끌어올리면서 관련 비용이 줄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