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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익 20% 디지털 개발 투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9 11:01 최종수정 : 2017-01-09 16:01

알고리즘·머신러닝·블록체인 전문가 500명 확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6일 일산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진행한 KB금융지주 신년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그룹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6일 일산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진행한 KB금융지주 신년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디지털 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6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진행된 KB금융지주 신년 워크숍 특강에서 "디지털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핵심 요소"라며 "머신러닝, 검색엔진, 블록체인, 디지털 페인먼트 등의 분야 전문가를 500명까지 늘리고 이익 20%를 디지털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특강에서 현대캐피탈 글로벌 전략과 현대카드 디지털 방향,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100여분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현대카드가 자사 PG사 블루월넷, 스튜디오 블랙 및 핀베타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블루월넷으로 자체 생태계를 만들고 실리콘밸리와 베이징에 있는 디지털캠프와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코워킹 플레이스인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에 100개 이상 디지털 스타트업을 유치해 다양한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들과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알고리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대카드는 5년 이내 정보의 70% 이상을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기업 경영자층이 수학, 과학,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최초 은행업 허가를 받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를 소개하며 글로벌 진출 비결로 선진 금융 기법 습득을 꼽았다.

정태영 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비결은 여러 세계적인 금융사에서 선진 금융 기법을 습득한 것"이라며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습득 방법으로는 GE와 전략적 제휴, 산탄데르, BNP파리바스와의 협력관계를 언급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GE와의 전략적 제휴로 선진금융 기법을 습득하고 산탄데르에서 심사를 비롯한 금융 노하우를 습득했다"고 말했다.

성공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내부적 세계화(Internal Globalization)'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캐피탈은 해외 법인 포트폴리오를 통일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Global Risk Band'라는 지수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지수에는 각국의 신용등급 점수가 모두 정리되어 있어 각 해외 법인들의 연체율과 손실율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앞으로는 소셜미디어 투자를 강조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광고의 시대는 갔다"며 "현대카드는 광고비를 과거 1/5 수준으로 축소하는 대신 자체 미디어를 갖추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카드의 공간 마케팅 사례가 광고 효과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제 품질이나 시장점유율, 기술, 서비스 등의 가치보다 기업이 추구하는 명확한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것이 브랜드에서 중요하다"며 "라이브러리나 카드팩토리 등의 공간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인상을 남기고 소셜미디어 홍보 등 비용 대비 브랜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도 '2017년 그룹경영진 워크숍'에서 ""금융의 디지털화(Financial Digitalization)에 KB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마련하자"며 KB의 올해 전략과제인 '코드(CODE) 2017'의 실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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