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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LG 배터리 장착하나?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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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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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LG 배터리 장착하나?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LG화학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중국 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온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LG화학 배터리를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부품 공급처가 한정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에서도 소수의 공급사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음을 단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LG화학과 배터리 공급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 주요 부품이 신제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부품회사가 최소 6개월 이상 시제품을 주고받으면서 최적화 작업을 벌여야 한다.

이에 삼성전자 제품에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가더라도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갤럭시S8이 아닌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8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과 LG는 경쟁하면서 그동안 장비나 부품을 서로 공유하는 정책을 지양해왔지만 현 체제를 뒤흔드는 타 업체의 도전과 함께 업계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필수”라며 “애플이 경쟁자인 삼성으로부터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일환”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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