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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니켈 정수기’80% 회수·환불…이달 완료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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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6 02:49

11만개 제품 대상, 50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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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검출으로 논란이 된 정수기 제품 3종. 코웨이 홈페이지

니켈 검출으로 논란이 된 정수기 제품 3종. 코웨이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중금속인 니켈 검출로 도마에 올랐던 코웨이 얼음정수기의 제품 회수와 렌탈료 환불이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웨이는 논란이 된 얼음정수기 3개 모델 CHPI-380N와 CHPCI-430N, CPSI-370N에 대한 회수와 렌탈료 환불 작업의 80%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같은 모델이면서 다른 재질의 부품이 들어간 제품까지 총 11만개 제품을 회수한다. 환불 렌탈료는 약 5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CHPI-380N와 CHPCI-430N, CPSI-370N의 내부에는 얼음을 만드는 부품인 ‘에바’ 가 들어있으며, 에바에는 니켈 성분이 포함돼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에바의 금속 도금이 떨어져 나가 물에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니켈 도금 부품이 들어갔던 얼음정수기는 8만 7000개 가량이다.

코웨이는 “지난 22일 기준, 연락이나 소재 파악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제품 사용 고객 98%에 대한 개별 안내가 이루어졌다”며 “조만간 관련 조치를 완수할 수 있을 것” 이라 밝혔다.

또한 코웨이는 국내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니켈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 제품에서 니켈 등 이물질이 발생했으나 니켈 발생량이 낮은 수준이며 건강상 문제 발생의 우려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코웨이에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카페에는 8000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가입한 상황이다. 이중 일부는 코웨이 정수기를 사용한 이후 아토피 증상 등이 심해졌다고 주장하는 등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코웨이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중 일부 제품에서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해 7월 최초 인지했으나 은폐해 왔다.

코웨이는 지난 4일에야 관련 입장을 표명하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니켈 섭취 기준은 하루 0.5㎎” 라며 “이는 체중 1㎏의 영유아가 매일 정수기물 1ℓ를 7년간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농도”라 밝히며 빈축을 샀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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