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수남의영화와車이야기] 검은사제,히말리야만나다

정수남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2-10 06:20 최종수정 : 2016-02-10 06:30

‘검사외전’서 강동원, 황정민과 입맞춤
범죄·코믹…현대기아차, 수입차와 ‘맞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아차 쏘렌토는 ‘검사외전’서 벤츠와 함께 가장 많은 홍보 효과를 얻는다. 사진은 신형 쏘렌토. 정수남 기자

기아차 쏘렌토는 ‘검사외전’서 벤츠와 함께 가장 많은 홍보 효과를 얻는다. 사진은 신형 쏘렌토.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검은 사제가 히말리야를 만났다.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검사외전’에서 강동원(한치원 역)과 황정민(변재욱 역)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

강동원 씨는 지난해 11월 개봉된 장재현 감독 작품, ‘검은 사제들’에서 열연 540만명 이상의 관람객 동원에 성공했다. 여기에 흥행 보증수표 황정민 씨는 지난해 8월 선보인 베테랑(유승완 감독)에서 주연을 맞아 1340만명의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어 황정민 씨는 12월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에서도 주연을 맡아 775만명의 관객을 유혹했다.

이들은 검사외전에서 각각 사기꾼과 검사로 만난다.

변재욱 검사는 인천 철새 도래지 개발반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을 숨지게 한 이진석(박종환 분)을 심문한다. 폭려 검사로 이름난 변 검사는 신문 도중 이 씨를 구타, 이 씨는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된다.

결국 변 검사는 15년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복역 초기 변 검사는 자신이 기소한 범죄자들에게 매일 구타를 당한다. 그러다 교도관에게 법률 자문을 하면서 변 검사는 편안한 복역 생활을 하게된다. 그는 교도소장은 물론, 교도관, 복역자들에게 무료 법률 자문을 제공해 ‘영감’으로 통하면서 교도소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된다.

변 검사가 복역한 지 5년 후.

치원은 혼인을 빙자한 사기죄로 변 검사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다. 치원 역시 사기전과 9범답게 현란한 말 솜씨로 함께 복역하는 수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흥행 보증 수표…황정민·강동원 첫 호흡

그러던 어느날, 변 검사는 치원이 5년전 철새도래지 개발 반대 시위 현장과 연루된 사실을 알게된다. 그가 개발 건설사 장현석 사장이 동원한 용역 깡패였던 것이다.

당시 장 사장은 환경 단체의 개발 반대 평화 시위현장에 치원 등 용역 깡패를 투입해, 폭력 시위로 만든다. 이중 진석은 진압 전경을 야구방망이로 강타,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변 검사는 한 사장이 꾸민 일임을 알게 되고, 한 사장 뒤에 우종길(이성민 분) 자창 검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 차장은 진석을 숨지게 한 후배 변 검사를 단죄하고, 한 사장의 개발을 돕는다. 이후 그는 옷을 벗고, 포항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후보자로 나선다.

영화는 변 검사가 치원을 통해 자신의 누명을 벋는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우선 변 검사는 치원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내고, 석방된 치원은 변 검사의 재심 청구를 돕는데...

영화에서는 두 흥행 보증수표가 등장하는 만큼 국산차와 수입차가 대거 등장한다.

우선 영화 초반 시위 현장에서는 현대차 중형 트력 마이티가 시위 현장에서 노출된다. 여기에 용역 깡패들은 두 대의 현대차 승합 모델인 스타렉스를 타고 나타난다. 카메라는 라디에이터그릴의 현대차 엠블럼을 잡는다.

우 차장은 극 중반 현대차 그랜저를 타고 가다 잠수교에서 내려 만성 천식 환자인 진석이 사용한 호흡기를 한강에 던진다. 게다가 한 사장의 수하들은 현대차 쏘나타를 타고 다닌다.

◇현대기아차와 수입차 브랜드 대결

치원은 석방된 이후 변 검사의 재심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하는데 성공하고, 변 검사 일에서 손을 떼려한다.

그러자 만기를 마치고 출소한 변 검사 수하들이 치원을 붙잡아 구타하는 장면에서는 기아차가 횽보 효과를 톡톡히 낸다. 치원은 자신의 애인 하나(신소율 분)와 차를 타고 가다 신호에 걸려 멈춘다. 횡단보도에서 멈춘 하나의 차가 진행 신호에 맞춰 직진하려하는데 앞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변 검사의 수하들이 탄 기아차 쏘렌토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수초 간 차량 전면의 기아차 엠브럼을 노골적으로 관객에게 보여준다.

결굴 치원은 이들에게 난타를 당하고, 변 검사의 일에 다시 관여하게 된다.

앞서 쏘렌토 앞에 서 있던 차는 아우디 세단으로 카메라는 역시 라디에이터그릴의 아우디 엠블럼을 포착한다.

극 중후반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돋보인다. 우 차장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나서면서 검은색 벤츠 세단을 타고 다닌다. 역시 카메라는 엔진 룸위의 삼각별 엠블럼을 잡는다.

이어 변 검사의 사주를 받은 계장(진석의 죽음 당시 당직자)이 주차장에서 우 차장에게 접근하는 장면. 우 차장은 검은색 벤츠에 오르고 카메라는 벤츠의 엠블럼과 그 옆에 주차된 렉서스 차량의 렉서스 엠블럼, 그 옆 아우디 세단의 아우디 엠블럼을 10여초 간 화면에 잡는다.

결국 변 검사는 재심을 받게되고, 누명을 벋는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흥행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에 완성차들도 대거 등장, 홍보 효과를 내고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