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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등록자산 1경원 시대 개막…예탁원 "韓 자본시장 재평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4 10:48

전자등록 관리 증권자산 4월말 1경1065조원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활황 등의 동력을 바탕으로 전자등록자산 1경(一京)원 시대가 열렸다.

이는 전자증권법 시행일(2019년 9월 16일)로부터 7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이룬 성과다.

상법 개정·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상장증권 시가 상승 뒷받침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은 전자등록기관인 예탁원에 전자등록되어 관리 중인 증권 자산이 2026년 4월말 기준 1경1065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식(상장+비상장)이 6622조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채권(상장+비상장)이 2854조원, 집합투자증권 1288조원, 파생결합증권(ELW, ETN 등) 168조원, 단기금융 투자상품(단기사채 등) 133조원이다.

이 때 상장 주식·채권 및 ELW·ETN은 시가총액, 그 외 증권은 액면가 기준이다. 집합투자증권은 순자산가치(NAV)를 반영한 순자산총액(ETF는 주식에 포함)이다.

우선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지속적 노력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 등으로 인한 상장증권의 시가가 오름세를 보인 게 주효했던 것으로 꼽혔다.

아울러, 예탁원의 전자증권시스템의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 비상장회사에 대한 자발적 전자증권제도 참여 유도, 신종증권에 대한 전자등록 신규 수용도 힘을 보탰다.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전자등록자산 1경원 돌파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 재평가)을 증명하는 역사적 순간 중 하나”라며 "예탁원은 단순히 증권을 보관 및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일선에서 지원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

예탁원은 지난 2026년 9월에 전자등록 기관 허가를 받고, 이어 2019년 9월 전자증권 제도를 시행했다.

전자등록자산은 자본시장법 상 증권을 대부분 포괄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양적 성장과 규모를 판단하는 총량 지표로서 유용성이 있다.

이번 전자등록자산 1경 시대 진입은 자본시장의 성숙도와 투자자 신뢰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예탁원 측은 설명했다.

예탁원은 증권 발행시장, 유통시장, 자산운용 시장 지원과,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등을 통한 주주의 의결권 행사 지원, 단기금융시장 지원, 증권 파이낸싱, 글로벌 증권시장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예탁원 측은 "자본시장 인프라의 근간(Backbone)으로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능동적으로 돕는 한편, 증권유통제도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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