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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랜드마크 ‘TP타워’, 재건축 완료…증권가 메카로 거듭나나

전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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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26 17:43

신한·키움·한국투자증권 및 우리종금·타임폴리오·신한·키움운용 이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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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랜드마크 ‘TP타워’, 재건축 완료…증권가 메카로 거듭나나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이 옛 서울회관을 헐고 새롭게 재건축한 ‘TP타워(사학연금 빌딩)’에 금융투자 회사들이 모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한 건물에 입주하는 만큼 TP타워는 향후 여의도 증권가의 메카(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과 코람코자산신탁(대표 정준호)은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랩TP리츠)’를 통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대형 오피스 ‘TP타워’를 준공하고 서울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곳에 입주를 결정한 금융사는 ▲우리종합금융(대표 남기천) ▲타임폴리오자산운용(대표 김홍기, 황성환)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닫기엄주성기사 모아보기)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기현)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 등 7곳이다.

가장 먼저 TP타워로 자리를 옮기는 곳은 우리종합금융이다. 우리종금은 지난 5일 기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영업부를 이달 말 TP타워 20층으로 이전한다고 공지했다. 시장에선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이 한국포스증권(대표 김욱중) 인수 후 우리종금과 합병하고 증권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월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기존 BNK금융타워를 떠나 TP타워에 입주한다.

앞서 지난 2022년 사옥을 매각한 신한투자증권 역시 오는 6월에 TP타워에 입주한다. 현재 부서 별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TP타워에선 31층~41층을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은 이미 매각한 신한투자증권빌딩을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임차해 본사건물로 사용했다. 나아가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신한투자증권빌딩에 입주해 있었던 신한자산운용도 TP타워에 입주한다. 그동안은 신한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빌딩과 세우빌딩 두 곳에 나뉘어 입주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이전으로 TP타워 한 곳에 모이게 된다.

키움증권과 키움투자자산운용도 6월 중 TP타워에 입주한다. 이들은 본사인 ‘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이 결정나면서 공사가 진행될 4년 동안 TP타워에서 지내게 됐다. 키움증권의 경우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8년 한화투자증권(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으로부터 TP타워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9.9%를 인수한 뒤 지난해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11.58%까지 늘렸다.

또한 TP타워 바로 옆에 본사가 위치한 한국투자증권도 일부 사업부를 TP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입주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제공 = 코람코자산신탁

사진제공 = 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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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타워는 지하 6층~지상 42층으로 구성된 복합빌딩이다. 연면적은 14만1691㎡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상층부는 오피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여의도역이 지하도로 연결돼 있어 ‘초역세권 오피스’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선 해당 빌딩이 여의도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증권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적합하고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 등 유관기관들도 포진해 있어 ‘자본시장 메카’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을지로에 있던 증권사들도 여의도로 돌아오는 추세다”며 “TP타워는 증권가 중심인 여의도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입지가 좋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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