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도입했다./사진= 교보생명
이미지 확대보기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과실비율 확인도 카카오톡 챗봇으로 가능하다.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에 대한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개시했다.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안내 챗봇은 ▲자동차사고 유형에 따른 과실비율 검색 ▲과실비율분쟁 심의 진행상태 조회 ▲자동차사고 관련 인터넷 상담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챗봇은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누구든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머신러닝을 활용해 심의 절차 등 궁금한 내용을 대화창에 질문하면 답변을 즉시 제공한다. 챗봇은 544개 검색을 조합해 시나리오별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가령 '심의 절차가 궁금해요, 심의 대상이 궁금해요, 교통사고 대응방법, 손보사 연락처' 과 같은 단어 또는 문장으로 질문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고객은 카카오톡으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롯데손보는 카카오톡 ‘챗봇’(Chatbot)을 통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롯데손해보험 알림톡’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내 바로가기(제네릭) 메뉴에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손보는 긴급출동 뿐 아니라 올해 내보험관리 · 사고접수 · 보험금 신청 · 대출신청/상환 · 필요서류안내 등 고객센터 업무와 장기보험 가입문의 등에 이를 활용해왔다. 기존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카카오페이인증 · 휴대폰인증 · 공동인증서 등으로 간편 인증을 거치면 보험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로 보험료, 대출원리금을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보험료 외에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다.
교보생명 고객이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료, 대출원리금 등 납입현황을 확인하고, 간편인증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보험료나 대출원리금을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미납·연체건에 대해 문자나 우편,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 후 납부까지 바로 이어지지 않아 계약이 해지되거나 대출이 연체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청구서 발송부터 미납 확인, 납부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실손보험간편청구도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진단서 발급, 발송 등 복잡한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톡, 어플 등을 활용하거나 병원 내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DB손해보험, 라이나생명에서도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 DB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생체인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약 10초 만에 수수료 없이 직접 보험사에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27일 카카오톡으로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지원하는 ‘언더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보험계약 심사 시 보완서류 제출 등 고객 안내 사항이 발생한 경우, 설계사가 대리점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고객을 만나 안내해야 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업무처리가 가능했다.
언더톡을 활용하면 카카오톡 간편 인증으로 본인 인증에 필요한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카카오챗봇으로 언더라이팅 전 과정을 조회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휴대폰으로 사진이나 전자문서를 전송하는 것으로 보완서류 제출도 가능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