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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3%대로↑…치료제 기대에 주가 상승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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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0.63%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대에 뉴욕주가가 상승해, 수익률에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6bp(1bp=0.01%p) 높아진 0.6381%를 기록했다.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개장 전 0.573%까지 내리며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치료제 기대로 뉴욕주가가 오르자 방향을 바꿔 일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21bp 오른 0.152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06bp 상승한 1.334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0bp 오른 0.2992%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팬데믹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다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낙폭을 줄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0.4bp 내린 마이너스(-) 0.464%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희소식 덕분에 바이러스 재유행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희석된 결과다. 항공주 등 경제 재개방 수혜주들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21포인트(1.44%) 높아진 2만6,075.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9포인트(1.05%) 오른 3,185.0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9.69포인트(0.66%) 상승한 1만617.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망률을 낮췄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표준 치료법에 비해 62%나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정은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플로리다주 방문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2단계 무역협정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로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형성된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93센트(2.4%) 높아진 배럴당 40.5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9센트(2.10%) 오른 배럴당 43.2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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