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7.10원)보다 5.0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경제지표 개선이 경기 회복의 시그널과 연결되며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은 미 주식시장 급등으로 이어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50만9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833만 명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실업률은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9.5%로 상승,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달러는 미 고용지표 개선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오른 96.93에 거래됐다.
하지만 미 주식시장 급등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6% 내린 7.0686위안에 거래됐다. 장 초반 7.09위안 대에 머물다가, 미 주식시장이 급등하자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847위안을 나타냈다.
미 고용지표 호조와 감산 이슈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급등,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