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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위안↓+코스피↑' 1,200원대 진입…1,207.10원 11.6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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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하락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 약세와 코스피 강세가 어우러지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0원 급락한 1,2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종가기준 1,210원대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4월 10일(1,208.80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이에 따른 달러 약세로 촉발됐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 상승에 하락 움직임이 잠시 주춤해지는가 했으나, 달러/위안이 오후 들어 7.1위안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반락 움직임으로 돌아서고 코스피마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미 주가지수 선물도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반전하면서 서울환시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왔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거둬들였을 뿐 아니라 롱스탑에 나서며 달러/원 급락을 자극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39명으로 전일과 같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47위안을 나타냈다.

■ 경기 바닥론 확산에 위험자산 선호 모드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미 경제지표 개선세가 경기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서울 외환시장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시장에서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는 더욱 공고해졌다.
달러/원은 개장 초 달러 약세에도 미중 갈등 우려에 약보합권에서 횡보했지만, 달러/위안 하락 반전과 코스피 상승폭 확대가 이어지며 저항선인 1,210원선 마저 뚫고 내려섰다.
달러/원 급락에 따라 저가성 매수세도 꾸준했지만, 시장 전반에 깔린 달러/원 하락 분위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 우려에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하락 압력을 받던 중국 주식시장마저 경기 회복 기대를 타고 오름세를 돌아선 것이 달러/위안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고, 이에 달러/원의 하락 압력도 덩달아 커졌다"고 진단했다.

■ 8일 전망…미 주식시장 재반등 시 1,200원대 안착
오는 8일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이 과매수 인식에 따른 단기 조정 양상을 마무리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무난히 1,200원대 안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악재가 경기 회복 기대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달러/위안마저 7.1위안 아래로 내려선 점 역시 달러/원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미 주가지수 선물도 미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아시아 장에서 강세로 전환된 상황이고, 실제로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경기 회복에 시그널로 작용한다면 글로벌 자산시장은 다음 주 초에도 리스크온 분위기를 강하게 탈 것으로 전망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대세를 이룰 것 같다"면서 "특히 미 경제지표 개선세가 속도를 낼 경우 미중 갈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까지 씻어내며 달러/원에는 더욱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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