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예상대로 홍콩 보안법 초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전체회의에서 보안법 제정 건을 찬성 2878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홍콩 내 국가안보를 위해하는 행위와 활동을 금지·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인대는 곧 상무위원회를 소집, 보안법을 최종 가결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장중 진행된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본질적으로 홍콩 자유를 강탈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63포인트(0.58%) 낮아진 2만5,400.64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장중 210포인트나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0포인트(0.21%) 내린 3,029.73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37포인트(0.46%) 하락한 9,368.99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2.9%, 금융주는 1.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3% 뛰었고 헬스케어와 부동산주는 1.2%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 중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1% 이상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3% 각각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86만건 줄어든 2105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2월 마지막 주 이후 첫 감소세다. 시장에서는 2568만건을 예상했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2만3000건 줄어든 212만3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10만건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