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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화 페달…AI 접목 문서인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7 00:00

AI비전 OCR 플랫폼 사업입찰…자동화 초점
한컴과 맞손 의료비 영수증 문서인식 PoC

신한은행-한글과컴퓨터그룹, 디지털 신사업 전략 협약(2019년 5월) (오른쪽) 진옥동 신한은행장. /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한글과컴퓨터그룹, 디지털 신사업 전략 협약(2019년 5월) (오른쪽) 진옥동 신한은행장. / 사진 = 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이 AI(인공지능)을 접목해 비대면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OCR(광학문자인식) 고도화 사업에서 문서·이미지 인식 신뢰도 높이기를 공략하고, 음성·문서인식 AI R&D(연구개발) 제휴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이미지 인식·분류…언택트뱅킹 ‘최전선’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AI Vision OCR 플랫폼’ 구축 사업 입찰을 실시했다.

OCR 기술을 이용하면 비대면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사용자 신원 확인 시스템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단순·반복적인 금융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확산과도 관련돼 있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신한은행 AI 플랫폼 상 대용량 모델 학습/운영 서버를 신규 도입하고, AI 플랫폼과 연계/통합한 각종 이미지인식/분류 모델 운영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문서 스캔 이미지 내 인쇄체 언어 인식 기능,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기반 문서 양식(템플릿) 및 관심영역(ROI) 등록/관리 기능 등도 요구됐다.

OCR 엔진 및 관련 솔루션과 대내 AI Custom 분류/전후처리 모델 간 연계 체계, 또 신한 BPR 시스템 등 대내·외 기존 시스템과 연계 체계 구축도 포함했다.

문서이미지 인식/분류 처리과제 자동화 구축도 주요하게 꼽혔다. 4종 이상의 영문 외환무역서류 문서 이미지, 2종 이상의 한글 은행외 양식 문서 이미지, 기타 2~3개 내 추가 과제 처리 자동화 등의 인식/분류 처리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의 예산은 28억원 규모며, 사업기간은 8개월 안팎이다. 신한은행 측은 “전행적인 AI Vision/OCR 처리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운영 플랫폼 구축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디지털 신사업 협력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선 음성 및 문서인식 AI R&D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컴오피스, 말랑말랑 지니톡 등 음성 및 문서인식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현재 이미지 인식 관련해 당행 내부직원 의료비 영수증 문서인식 자동화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밖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업, 모빌리티 신사업 공동 발굴 등도 협력 과제로 올리고 있다.

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통해 동남아 등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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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도 높여야 ‘완전 자동화’ 가능

고도화된 비대면 금융 시스템의 필요성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융사에도 일부 망분리 예외를 인정해 원격접속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변화하면서 금융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화두가 됐다.

실제 한 금융부문 시스템 관련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환경에서 업무연속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응해가야 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며 “금융업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표준에 닿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완전한 자동화’를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OCR만 봐도 신뢰수준 측면에서 아직 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서 신뢰도를 보다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미래금융 혁신의 완성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신한은행 ‘RPA ECO(에코) 프로젝트’의 경우 단순 RPA 프로세스 확대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비정형 문서 처리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신한은행 직원 업무용 챗봇 ‘AI 몰리’도 업무혁신본부 행원으로 직원들의 문의가 많은 질의 답변 데이터를 탑재해 ‘똑똑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업무 담당 부서와 협업하면서 지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공유 플랫폼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KISS(Knowledge & Intelli gence Scale Shift)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직 문화와 인력의 디지털화를 통해 내부 시스템 전반을 가다듬어 가겠다”며 “뛰어난 디지털 역량은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과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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