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0원 내린 1,1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밤사이 달러 약세가 진행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또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함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사실상 이달 연준의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환시도 개장과 동시에 달러 약세에 베팅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58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에 주식시장까지 2% 이상 급등하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라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