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0.30원)보다 6.1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글로벌 확산으로 공급망 차질 등 경제적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러스의 미국 내 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언 이후 미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도 NDF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9.44포인트(3.15%) 낮아진 2만7,081.3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80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7.56포인트(3.02%) 내린 3,128.33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한 일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5.67포인트(2.77%) 하락한 8,965.61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25bp(1bp=0.01%p) 이상 낮춰질 확률을 80%로 가격에 반영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0307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188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