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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금리반락과 환율반등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IFRS 연기는 초장기채 수요 줄여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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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제한적인 금리 반락과 환율 반등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외 지역의 리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을 보고 있으나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이유와 건설투자 중심 내수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리 반등시 매수에 나서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는 레벨은 국고10년 1.80% 부근, 국고3년 1.50% 부근"이라며 "상대적으로 크레딧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국고10년 종가 기준 2019년 저점(1.17%)과 최근 고점(1.84%)의 50% 되돌림(1.51%)이 금리의 중기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월 첫주에 해당 수준까지 반락한 후 올랐던 금리는 우한 폐렴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그 동안 금리가 올랐던 데 따른 저가 매수와 바이러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는 단기적으로 소폭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상반기 총력 재정집행과 맞물려 선거를 앞둔 금리인하 기대감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200일선과 38.2% 되돌림선인 10년 1.60% 부근까지 제한적 반락을 예상한다"면서 "미국 성장 하향 경로를 고려할 때 미국채 10년은 1.80% 이상에서 적극 매수 관점"이라고 전했다.

환율에 대해선 "2019년 2분기 이후 강력한 지지선인 1,150 원대에서 급반등했다"면서 "역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1,185 원까지의 제한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큰 흐름에서는 원화 강세 흐름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하단인 1,150원 이하도 열어 둬야 한다. 환율 상승시마다 달러 매도, 원화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IFRS17, 2023년으로 연기하는 것은 초장기 채권 수요를 줄이는 재료

문 연구원은 IFRS17 적용시기를 다시 1년 더 연장하는 안은 채권 수요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제회계기준원에서 2월말에 이사회를 열어 IFRS17 적용시기를 다시 1년 더 연장하는 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2019년 하반기부터 관련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EU 국가의 경우 최종기준서가 발표되면 유럽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1년 반 이상 시간이 걸려 2022년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논거"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보험사의 자산 듀레이션은 2019년말 기준으로 9년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만약 2023년 초에 IFRS17이 도입된다면 준비 기간인 향후 만 3년 동안 보험사 듀레이션은 1.0~1.5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이라는 자산 듀레이션은 유럽 등 글로벌 보험사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짧지 않다"면서 "보험사의 초장기채 매수는 이어지겠지만 원화 초장기채 매수 강도는 차츰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투자가 용이한 시기, 즉 FX 스왑 수치가 상승하는 시기에 보험사의 자산듀레이션 확대가 더 빨랐다. 해외에 초장기채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단기금리의 격차와 달러 조달 환경을 고려할 때 원/달러 FX 스왑 1년물은 연말까지 최소 20bp에서 최대 50bp 이상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원화 초장기물 중심으로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하는 압력을 가할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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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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